'MBC 연기대상' 故 김수미에 특별 감사패…서효림 "아픔 딛고 일어나길"
입력 2025. 01.05. 17:57:51

2024 MBC 연기대상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MBC가 고(故) 김수미에게 특별 감사패를 수여했다.

5일 '2024 MBC 연기대상'이 방송됐다. 진행은 김성주, 채수빈이 맡았다. 당초 지난해 12월 30일 생중계로 중계될 예정이었으나,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녹화중계를 결정했다.

이날 故 김수미의 특별 감사패는 며느리인 서효림이 대리 수상했다.

서효림은 "오늘 MBC에 올 때 많은 생각이 교차가 됐다. 우리 어머니가 1970년도 공채 3기로 데뷔를 하셨고 어머니와 제가 처음으로 만난 곳이 2017년 MBC '밥상 차리는 남자'에서 엄마와 딸로 나왔다. MBC가 맺어준 인연이고 MBC에서 저를 시집을 보내주셨다. 어머니랑 특별한 인연이 있고 저에게도 너무 소중한 곳에서 너무 내년을 바라보면서 행복한, 말을 하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뜻하지 않게 우리가 너무나도 사랑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여러 가지 일들로 너무 많이 아프다. 이제 저의 아픔만 덜어내면 더 밝아질 줄 알았는데 연말이 너무 슬픈 소식들이 들려오니까 어떻게 감당해야 되나 싶기도 하다"라며 "어머니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 어제는 과거고 오늘은 선물이고 내일은 미스터리다. 선물인 오늘을 살고 미스터리인 내일을 살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끝으로 "어머니를 이렇게 마지막으로 MBC에서 마무리 지을 수 있게 해주신 관계자분들 너무 감사드린다. 다 함께 아파하고 있는 국민 여러분 우리 모두 딛고 일어날 수 있는 새해가 됐으면 좋겠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연기대상' 캡처]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