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투운동' 83만 헬스 유튜버 박승현 사망…향년 34세
입력 2025. 01.06. 15:35:18

박승현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헬스 유튜버이자 보디빌더 박승현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34세.

6일 박승현 가족은 그의 SNS를 통해 "2025년 1월 5일 15시 51분 제 동생 승현이가 건강상의 이유로 하늘나라에 갔다"며 비보를 전했다.

이어 "부모님의 상심이 커 빈소 조문은 받지 않는다. 위로의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승현은 구독자 83만 명을 보유한 헬스 유튜버로 지난 2019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디빌딩 업계에 만연한 스테로이드 남용 사례를 폭로하는 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또한 자신의 약물 오남영 경험을 고백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내가 조금 우울증에 걸린 것 같다. 아니 걸렸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는 "하루 종일 게임만 하고 배달 음식만 먹고 살찌고. 내 스스로도 되게 한심하다고 생각한다. 35살 먹고 엄마 집에 얹혀살고 있고. 간간이 pt 수업 잡아서 얕은 생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배달 음식과 일회용 컵이 가득한 방안을 스스로 공개했다. 그러면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맞는 것 같았다. 너무 외롭다. 외로운 자격도 없는데"라고 털어놨다.

갑작스러운 박승현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그의 SNS에는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박승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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