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2’ 양동근, 후배 탑 발연기에 “조언은 굉장히 실례” [5분 인터뷰]
입력 2025. 01.06. 16:25:51

'오징어 게임2' 양동근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양동근이 타노스 역을 맡았던 탑(최승현)의 연기에 대해 말했다.

양동근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감독 황동혁) 공개 후 취재진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양동근은 1987년 데뷔해 KBS 드라마 ‘탑리’로 데뷔, 아역시절부터 활동했다. 다양한 드라마, 영화에 출연한 그는 래퍼 YDG로도 큰 사랑을 받았다.

후배 가수이자 연기자인 탑은 극중 힙합 서바이벌 준우승자 출신의 래퍼 타노스로 출연했다. 그러나 어설픈 랩과 행동, 표정 연기 등으로 ‘발연기’ 논란에 휩싸인 바. 가요계 선배이자 연기 선배인 양동근에게 탑의 연기를 보고 어땠냐고 묻자 양동근은 “호불호가 갈린다고 하는데 래퍼로서 어떻다고 얘기할 수 없다. 저도 래퍼이자 연기자라서 래퍼로만 얘기할 수 없는 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연기자가 연기자에게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건 엄청 위험한, 실례이기도 한 부분이다. 특히 후배들에게 꼰대가 될 수 있다. 다른 선배 연기자들은 어떻게 할지 모르겠는데 저는 어렸을 때부터 수많은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들어왔고, 이제 선배가 되는 자리에 앉았다. 얘기하는 것에 어느 정도로 조심하냐면 후배님들에게 존댓말을 쓴다. 선배라고 ‘야, 이거는’은 안하고 싶을뿐더러 못하겠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배 자리에 올라 온지 얼마 안 되어서 무서워하는 것 같다. 연기, 랩 등은 내가 안다고 얘기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양동근은 극중 엄마 금자(강애심)와 함께 게임에 참가한 아들 용식 역을 맡았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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