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서울 최고의 빵→불 곱창 달인, 누구?
입력 2025. 01.06. 21:00:00

'생활의 달인'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이천 시장의 한 분식집.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분식집이지만 직원이 무려 18명이다. 20년 전 처음 시작한 이 분식집은 현재 아르바이트 직원까지 포함해 20명이 넘는 사람들이 일하고 있다. 이렇게 꾸준히 성장하게 된 비결은 무엇일까.

분식과 서비스에 진심인 달인은 최근 SNS에 소스 포장 용기의 뚜껑을 잘 닫는 법을 올려 이목을 끌었다. 단 두 손가락만으로 소스 용기를 힘주어 눌러 공기를 빼고, 한 번에 완벽히 뚜껑을 닫는 것이 기술! 소스가 빨리 상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진공 포장을 하는 셈이라고 한다. 그 밖에도 오랜 기간 분식집을 하며 터득한 꼬치 어묵 다양한 모양으로 끼우기, 봉지를 꽃 모양으로 만들기, 눈 감고 만두 싸기 등 다양한 스킬을 섭렵했다. 모든 건 노력의 결과라고 하는데, 새해를 맞이해 소개하고 싶은 열심히 일하는 정시우 달인을 만난다.

고속도로 진입을 위해 꼭 거쳐야 하는 톨게이트. 카드 결제와 하이패스가 보편화되면서 현금 사용량이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하루 약 400만 원의 현금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서서울영업소는 전국 톨게이트 통행량 TOP 2로 선정된 곳이다. 하루 20만 대의 차가 거쳐 가는 이곳에서 근무하는 박영옥 달인의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다. 빠른 속도로 통행권을 회수하고 잔돈을 거슬러 주는데, 그 비결은 천원 권 지폐를 이천 원, 삼천 원, 사천 원 단위로 구분해 놓는 것. 이렇게 구분해 놓으면 손님이 왔을 때 쓱 빼서 바로 건네주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거슬러 받은 동전을 비스듬하게 눕혀 놓는 것 또한 달인의 특기라는데, 다음 손님이 왔을 때 손의 감각만으로 동전을 오차 없이 정확히 집어 건네준다.

열 기계 부럽지 않은 달인이 있기에, 톨게이트의 현금 세기 달인의 명맥이 이어지는 곳. 잠시도 손이 멈출 새 없는 톨게이트의 박영옥 달인을 만나본다.

노량진에서 40년간 문방구를 운영해 온 김재익 할아버지. 공책, 연필, 샤프심 같은 문구류부터 노량진 근처 대학생과 각종 시험 준비생 등 다양한 손님을 위한 물건을 구비하고 있다.

특히 달인이 가장 많이 판매하는 것은 스프링! 두꺼운 전공서적부터 수험서, 교과서 등 펼쳐놓기 힘든 책들을 자르고 구멍을 뚫은 후, 스프링을 넣어 제본하기 때문이다. 용지 두께에 맞는 스프링을 골라 사정없이 비비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쏙! 코로나19 이후 인터넷 강의가 인기를 얻으며 방문객은 줄었지만, 아직도 그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는 김재익 달인. 40년 경력의 스프링 제본 실력을 살펴본다.

‘생활의 달인’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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