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원종, 尹 탄핵 촉구 "미꾸라지가 물 흐려…그만 내려와라"
- 입력 2025. 01.07. 09:13:46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배우 이원종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했다.
이원종
지난 5일 이원종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원종은 밤새 농성하는 시민들에게 "힘없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다"며 "매번 우리가 나서야 하고 여러분들이 옆에 있어서 우리가 이렇게 이겨나갈 수 있지 않나.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오게 됐냐'는 물음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여기 인원수를 채우지 않으면 마음이 개운하지 않고, 이런 날 어떻게 발 뻗고 따뜻하게 있겠나"라고 답했다.
또한 체포영장 유효기간을 하루 앞둔 당시 "공수처장님 그 자리에 있으면 그 값어치를 꼭 해주셨으면 좋겠다. 왜 그 자리에 있냐. 그 자리를 왜 만들었는지 이유를 분명히 아시고 소임을 다해주셨으면 좋겠다"면서 "혹시 같은 검사 출신이라고 조금이라도 뒤로 물러서면 경찰이 그리고 우리 국민이 가만히 안 있을 거다. 지금 백척간두에 서 있다고 봐야 한다. 담벼락에서 왼쪽으로 떨어지면 내란 동조 세력이 되고 그 길을 가면 민주주의에 헌신한 사람이 된다. 어떤 길을 택할지 잘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고 규탄했다.
끝으로 이원종은 윤 대통령을 향해 "쪽팔리지 않나. 그만 내려와라. 다들 힘들다"며 "나라에서 공짜로 밥 주겠다는데 그냥 거기 있었으면 좋겠다. 이제 그만하라. 징그럽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이원종은 1991년 KBS2 드라마 '사랑의 학교'로 데뷔해 '야인시대' '황산벌' '평양성' '해신' 등에 출연했다. 2023년 방영한 KBS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에서 강조 역할을 맡아 활약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