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시은♥' 진태현, 세 딸 입양 심경 "선한 이미지 포장 아냐" [전문]
- 입력 2025. 01.08. 16:13:55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배우 진태현이 세 명의 딸을 입양한 것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진태현-박시은
진태현은 8일 자신의 SNS에 "저는 좋은 사람 착한 사람 선한 사람이 아니다. 단 1초 만이라도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선함을 이미지로 포장하는 그런 사람은 더욱 아니다. 그런 거 할 시간에 운동장을 두 시간 더 뛰겠다"며 "저도 매일 스스로 치열하게 돌아보며 저를 앞세우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인기, 명예를 위해 살아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진태현은 지난 2015년 배우 박시은과 결혼한 후 성인 입양을 통해 딸 박다비다를 입양했다. 이후 2022년 임신 소식을 전했으나, 출산을 앞두고 유산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5일에는 "한 명은 작년부터, 한 명은 오래전 보육원에서부터 지금까지 저희와 함께 해왔다"며 두 딸을 입양했다는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다음은 진태현 SNS 전문
안녕하세요 진태현입니다.
좋은 아침 입니다 모두 평안하신지요? 여러분! 저는 좋은 사람 착한 사람 선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냥 성경책에서 예수님께 배운 대로 단 1초만이라도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선함을 이미지로 포장하는 그런 사람은 더욱 아닙니다.
그런 거 할 시간에 운동장을 두 시간 더 뛰겠습니다. 세상은 이미지 전쟁입니다. 분별이 중요하고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저도 매일 스스로 치열하게 돌아보며 저를 앞세우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저는 낮은 자를 힘든 자를 일으켜 세우라는 말씀으로 살아가려 합니다. 제 인기,명예,좋아요,팔뤄수를 위해 살아가지 않습니다. 만약 그런 것들 쫓아간다면 지금처럼 이렇게 살아가지도 않습니다. 더 유명해지고 영화로운 성공을 위해 다른 길로 가고 있겠죠.
사람은 아주 조금이라도 높아질수록 비워내고 멈추고 덜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침마다 기도 합니다. 제가 믿는 하나님보다 제 모습, 이름, 생각, 행동을 앞에 두지 말자고 오늘도 꼭 지켜달라고.
요 며칠 여러분의 칭찬과 응원이 너무 과분하여 감사와 함께 글을 쓰면서 인사합니다. 혹시 저를 우리 부부를 응원해 주신다면 주변의 힘든 친구들에게 커피 한잔 식사 한 끼 대접해 주세요. 시간을 내어 누군가를 보살펴 주세요.
언제부턴가 사랑이라는 이름이 너무 가벼워졌습니다. 하지만 사랑할 수 없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이 가장 의미 있게 살아가는 첫 발걸음이라 굳게 믿습니다. 오늘 하루 받길 원하지 말고 주길 원하는 모두 되시길.
감사합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진태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