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하얼빈’ 25일 1위지만…손익분기점 돌파 ‘먹구름’
입력 2025. 01.08. 16:38:12

'하얼빈'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이 2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지만 손익분기점 돌파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7일 ‘하얼빈’은 4만 8910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377만 8070명이다.

지난달 24일 개봉된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9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이 영화는 1312만명의 관객이 관람한 ‘서울의 봄’(10일째 돌파)보다 하루 빠른 속도를 자랑한 바.

그러나 손익분기점 돌파에는 먹구름이 드리운 모양새다. 300억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 ‘하얼빈’의 손익분기점은 650만 명으로 알려졌다. 일일 관객 수 5만명대 아래로 떨어졌기에 손익분기점 돌파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얼빈’은 설 연휴까지 상영을 이어간다. 개봉 이후 단 한 차례도 박스오피스 1위를 내주지 않은 만큼 흥행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선 입소문이 필요한 상황. ‘하얼빈’의 예매율은 24.1%(8일 오후 4시 기준)로 예매량은 4만장대다.

‘극장에서 꼭 봐야할 영화’로 꼽히고 있는 ‘하얼빈’이 뒷심을 발휘해 손익분기점을 돌파하고, 장기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얼빈’은 ‘내부자들’(2015) ‘남산의 부장들’(2020)을 만든 우민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현빈이 안중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외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이동욱, 박훈, 유재명, 릴리 프랭키 등이 출연했다.

영화는 미국, 일본, 프랑스, 대만, 호주, 스페인 등 전 세계 117개국에 글로벌 판매 성과를 올렸다. 지난달 25일 미국과 싱가폴 개봉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1월 1일), 말레이시아(1월 2일), 호주/뉴질랜드(1월 23일), 대만(1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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