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연대 "내란 공범 유인촌, 영진위 위원 선임 철회하라"
입력 2025. 01.08. 17:19:34

유인촌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영화인연대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영화진흥위원회 위원 선임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이하 영화인연대)는 8일 "12.3 내란 공범 유인촌의 영화진흥위원회 위원 선임은 철회되어야 한다"는 제목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영화인연대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12.3 내란에서 정부의 대변인을 자처했으며 불법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서 산하 기관인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출입을 통제하는 만행을 서슴지 않았다"며 "이에 영화인 연대는 12월 18일 성명을 통해 유인촌 장관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으며, 과거 정부 블랙리스트의 연장선에 있는 현 정부에서 산하 공공기관 임원 선임을 중지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체부가 단행한 1월 6일 신임 위원 구성은 다양한 영화단체의 의견이 수렴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어 유감스럽다"며 "영화계를 대표하는 주요 직능 영화인의 연대체인 영화인연대 소속 19개 단체가 추천한 인사는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영화인과 교류가 많지 않은 교수나 투자사 경력을 가진 인사에 치중되었고 남녀의 성비도 불균형하다"고 전했다.

영화인연대는 끝으로 "유인촌의 문체부는 더 이상 영화계와 영화인을 기만하지 말라. 영화인연대는 국정 혼란의 시기를 틈타 불투명하게 이루어진 유인촌 장관의 영진위 위원 선임을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인촌 장관은 지난 6일 강내영 부산영화정책위원회 위원장, 길종철 한양대 연극영화학과 교수, 김정기 신정회계법인 이사, 이정향 감독, 이현송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대표, 조혜정 중앙대예술대학원 교수 등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위원 6인을 임명했다.

한편 영화인연대는 한국예술영화관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CGK),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배우조합, 한국영화감독조합(DGK) 이사회 등이 포함됐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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