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민희진, 새빨간 거짓말"…D사 회장, '민희진 투자설'에 직접 입 열었다
입력 2025. 01.09. 12:19:49

민희진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박정규 다보링크 회장이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의 거짓말을 폭로했다. 박 회장은 민희진이 50억 원 투자 제안에 대해 명확히 알고 있었다며 뉴진스를 새 회사로 데려오려 했다고 주장했다.

9일 텐아시아는 다보링크 박 회장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그는 "민희진은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지난달 불거졌던 민 전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해 8월말 쯤 박 회장은 뉴진스 멤버 A의 큰 아버지인 B씨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B씨가 민 전 대표와의 만남에서 가교 역할을 했다. B씨는 민 전 대표에게 50억 원을 투자해달라고 제안했고, 이에 박 회장은 다보링크를 가져가는 구조를 역제안했다.

이에 B씨가 해당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민 전 대표에게 스피커폰으로 전화를 걸었다. 박 회장은 민 전 대표가 통화 중 '아버님, 이야기 잘 되셨어요?'라고 말했다며 50억원 투자 제안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것은 명확하다고 말했다.



이후 9월 말 박 회장과 민 전 대표의 만남이 처음 성사됐다. 박 회장의 자택에 민 전 대표와 B씨가 모였고, 이날 미팅에서 민 전 대표에게 다보링크를 어떤 방식으로 넘길지, 필요한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지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또한 뉴진스를 어도어로부터 빼올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 과정에서 박 회장은 B씨가 다보링크를 인수한 뒤 민 전 대표에게 실질적인 경영권을 건네는 설계를 제안했다.

공교롭게도 다보링크는 민 전 대표와 만남을 가진 직후인 지난 10월 2일 H사 회장으로 알려진 B씨를 사내이사 후보 명단에 올렸다. 또한 투자 업계에서도 다보링크가 민희진과 뉴진스에게 투자를 한다는 내용으로 '민희진 테마주'가 지라시로 떠돌았다.

하지만 민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 5일 "제가 '누군가로부터 투자를 받기로 했다', '누군가와 계약을 하기로 했다'는 이야기가 투자업계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특정 회사명이 언급된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만, 이는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언급된 회사 외에도 어떠한 곳 과도 접촉하거나 의견을 나눈 적이 없음을 확실히 밝힌다"라며 투자설을 부인했다.

이로 인해 박 회장은 다보링크가 거짓말을 한 것처럼 그려져 회사의 주가가 요동쳤다며 피해를 겪게 됐다고 호소했다.

민 전 대표는 투자설을 부인했지만, 의심스러운 정황들로 인해 합리적 의심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제 박 회장까지 이번 사태에 직접 입을 열고 나선 가운데, 민 전 대표가 어떤 대응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