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원 작가 '尹 지지' 최준영 저격 "배우 이름 팔아 욕보이지 마라"[전문]
입력 2025. 01.09. 16:20:31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소재원 작가가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한 배우 최준용을 공개 저격했다.

소재원은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이 분이 배우였나? 연기 못해서 강제 은퇴한 배우도 배우인가요?"라는 글과 함께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최준용 기사 캡처본을 올렸다.

이어 "이 바닥 냉정하다. 감독, 작가, 배우 실력 없으면 아무도 안 써주고 스스로도 어디 가서 명함도 안 내민다. 작품 쉬는 게 부끄러워서"라며 "실력 없어서 강제 은퇴했으면 그냥 조용히 살아라. 배우라는 이름 팔아서 배우들 욕보이지 말아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배우라는 이름 팔아서 진짜 배우들 욕보이지 말라"면서 "우리 배우들 연기 하나만 보고 살아간다. 국민 대다수가 내란범을 욕하고 있는 마당에 당신 같은 가짜 배우로 인해 연기만을 위해 하루하루 버티는 고귀한 이들이 싸잡아 욕 먹을까 두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준용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국민대회'에 연설자로 나섰다.

당시 그는 "지난해 12월 3일 느닷없이 계엄령이 선포돼 깜짝 놀랐는데 사실 더 놀란 것은 몇 시간 만에 계엄이 끝났다는 것"이라며 "계엄 하신 거 좀 제대로 하시지, 이렇게 끝낼 거 뭐하러 하셨나 좀 아쉬웠다. 제가 윤 대통령의 큰 뜻을 몰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 탄핵 의견을 드러내는 사람들을 '중국 공산당'이라고 주장하며 "우리나라에 간첩이 없기는 왜 없냐. 민주당 의원이 언제 적 간첩을 얘기하냐고 하는데, 민노총에서 간첩이 얼마나 많이 나왔냐"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소재원은 영화 '비스티 보이즈', '소원', '터널' 등의 원작자이자 극본가다.

다음은 소재원 SNS 전문

이분이 배우였나? 연기 못해서 강제 은퇴한 배우도 배우인가요? 연기가 올드해서가 아니라 그냥 연기 자체를 못 해서 작품에 출연도 못하는 사람이 무슨 배우라고 기사까지 써주시는지.

이 바닥 냉정합니다. 감독. 작가. 배우. 실력 없으면 아무도 안 써주고 스스로도 어디 가서 명함도 안내밀어요. 작품 쉬는 게 부끄러워서요. 실력 없어서 강제 은퇴했으면 그냥 조용히 사셔요. 배우라는 이름 팔아서 진짜 배우들 욕보이지 마세요.

저런 분도 배우라고 뉴스 나온다는 게 신기하다. 이름없는 단역 배우도 현장 가보면 당신보다 더 열정적이고 연기 잘합니다. 그래서 당신을 쓰지 않는 거예요. 단역도 줄 실력이 아니라서.

우리 배우들 연기 하나만 보고 살아갑니다. 국민 대다수가 내란범을 욕하고 있는 마당에 당신 같은 가짜 배우로 인해 연기만을 위해 하루하루 버티는 고귀한 이들이 싸잡아 욕 먹을까 두렵습니다. 배우는 대중을 섬기는 직업입니다. 권력을 찬양하는 직업이 아니고요. 그러니 연기가 개판이지.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소재원, 최준용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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