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위클리]'왕따 논란' AOA 지민 활동 재개 예고→나인우, '군면제' 사유 침묵
입력 2025. 01.10. 07:00:00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한 주간 화두에 올랐던 뜨거운 이슈들은 어떤 게 있을까. 지난 한 주간(1월 4일~1월 9일)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되짚어봤다.

◆ '권민아 왕따 논란' AOA 지민, 활동 재개? 유튜브 개설 예고

그룹 AOA 출신 지민이 생일 카페 개최 소식과 함께 유튜브 채널 개설을 알렸다. 이에 지민과 불화가 있었던 권민아 근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민은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추운 날씨에 독감이 유행인데 다들 안녕하신가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오늘 제가 찾아온 이유는 1월 8일 제 생일에 여러분을 만나 뵈려 한다. 모두 마음이 무거운 시기라 조심스럽지만,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어서 생일 파티가 아닌 생일 카페를 준비하기로 했다. 짐짝이시라면 지민이가 생일선물로 커피를 드린다”라고 알렸다.

아울러 “2025년을 맞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게 됐다. 첫 업로드 일은 곧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지민이 팬들과의 소통으로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알린 가운데, 그와 불화를 겪었던 권민아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지난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한 지민은 2020년 권민아의 폭로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권민아는 지민으로부터 10년간 괴롭힘을 당한 끝에 팀을 탈퇴했다며, 이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겪고 극단적 선택까지 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지민은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그럼에도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죄송하다. 어렸을 때 당시의 나름대로 생각에는 우리 팀이 스태프나 외부에 좋은 모습만 보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았던 20대 초반이었지만 그런 생각만으로는 팀을 이끌기에 인간적으로 많이 모자랐던 리더인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 둘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해줬던 우리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권민아는 "제가 피해를 당한 부분들, 유독 저만 괴롭히던 점 전부 맹세코 사실이다. 저도 잘한 것 없고 어리석었지만, 그렇다고 그 사람의 죄도 없어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재차 입장을 밝혔다. 결국 지민은 그룹 탈퇴 및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지민의 탈퇴로 논란이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이후에도 권민아는 유튜브 채널 및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지민을 여러 차례 언급해 대중에게 피로감을 안겼다. 이후 지난해 10월 권민아가 "생각이 짧았다. 이제 언급 안 하고 제 갈 길 열심히 가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민희진-어도어 전 직원, 손배소 조정 결렬…정식 소송 돌입

어도어 전 직원 A씨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의 조정이 결렬됐다.

6일 서울서부지방법원 제51(민사)단독은 어도어 전 직원 A씨가 민희진을 상대로 제기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등에 따른 1억 원 상당 손해배상소송 조정기일이 진행됐다. 민 전 대표와 A씨 측 모두 법률대리인이 참석했다.

이날 민 전 대표 측은 전체 사실을 부정하며 조정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A씨의 법률대리인인 지엘 진형혜 변호사는 "대표이사로서 한쪽에 일방적 편을 들고, 사적인 법무 상황, 대화 내용을 무단 공개한 내용 등에 대해 우리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며 "처음부터 금액 조정이 중요한 사건이 아니었기 때문에 조정의 여지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조정 결렬 가능성이 높은 걸 알았지만, 상대방 측에서 전체 사실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민희진과 관련해 여러 소송과 노동청 진정 사건들이 있기에 이 사건만으로는 조정 성립이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어도어 재직 시절, 어도어 전 임원 B씨에게 괴롭힘과 성희롱 피해를 당해 퇴사했으며 민 전 대표가 해당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고 폭로했다.

A씨가 폭로에 나서자 민 대표는 A씨가 사건을 문제 삼은 시기, 자극적인 워딩이 강조된 신고 내용 등에 의문을 제기하며 '억지 꼬투리 잡기'라고 주장하는 18장의 입장문을 공개했다. 하지만 A씨는 지난 8월 근로기준법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으로 민‧형사 고소했다. 이와 함께 A씨는 민 전 대표의 부동산에 1억 원 상당의 가압류도 걸었다.

이후 법원은 A씨가 민희진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지난해 11월 28일 부로 조정회부 결정을 내렸다. 조정회부는 당사자 간 상호 양해를 통해 합의를 도출하는 절차로, 조정이 결렬되면 다시 소송이 시작된다.

A씨는 해당 조정 기일에서 민 전 대표가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할 경우 조정에 합의할 의사가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A씨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엘 전형혜 변호사는 "사건의 성격이나 상대방이 낸 답변서 속 태도를 볼 때 조정이 성립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저희 측도 돈으로 배상을 받길 원하는 게 아니고 민 전 대표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길 바라는 마음에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조정 기일날 민 전 대표 측은 모든 사실을 부정하며 조정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이에 조정이 결렬되면서 결국 민희진과 A씨의 갈등은 정식 소송절차를 거쳐 판가름 날 전망이다.

한편 A씨는 민 전 대표와 B씨를 부당노동행위 및 노사부조리 등 혐의로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에 신고했다.

◆‘오징어 게임2’, 美골든글로브 작품상 불발…‘쇼군’ 수상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가 골든글로브 작품상 수상에 실패했다.

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LA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는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개최됐다.

‘오징어 게임2’는 디즈니플러스 ‘쇼군’, 넷플릭스 ‘외교관’, 애플TV+ ‘슬로 호시스’, 프라임비디오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피콕 ‘더 데이 오브 더 자칼’과 TV 부문 작품상을 두고 경합을 펼쳤다.

해당 부문 작품상은 유력 수상 후보로 거론된 ‘쇼군’에게 돌아갔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게임 이야기다. 이례적으로 공개 전, 골든글로브 TV 부문 작품상에 올랐다. 그러나 시즌2가 시즌3와 이어지는 완결 구조로 수상 가능성은 높게 점쳐지지 않았다.

‘오징어 게임2’는 공개 직후 넷플릭스 전 세계 TV 쇼 부문에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글로벌 OTT 순위 조사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이 시청 집계하는 93개국 모두 정상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송민호, 곧 경찰 소환 조사…‘송민호 방지법’도 발의

경찰이 사회복무요원 시절 근무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는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를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또 서울교통공사는 소속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송민호 근무지와 거주지를 압수수색해 폐쇄회로(CC)TV와 복무 자료를 확보했다”라며 “아직 조사를 받지 않았지만 분석이 끝나면 소환해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17일 디스패치는 송민호의 부실 근무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매체는 송민호가 대체복무 근무지에 제대로 출근하지 않았다는 제보를 다수 입수했으며 여러 차례 해당 기관을 방문했지만 한 번도 그를 만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병가, 휴가는 규정에 맞춰 사용한 것이며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었다”라고 주장했다. 마포주민편익시설 측 또한 “규정에 맞게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송민호와 함께 근무했던 공익 요원들은 “자주 나오지 않았다” “와서 반쯤 누워 게임만 했다”라고 추가 증언해 부실 근무 의혹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3일 병무청으로부터 송민호의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의뢰를 받고, 그를 피해자 신분으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같은 달 27일에는 송민호가 근무한 마포주민편익시설을 압수수색해 폐쇄회로 영상 자료 등을 확보했다.

송민호의 부실 복무 의혹에 정치권은 빠르게 대응했다.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이른바 ‘송민호 방지법’을 방지했다고 밝혔다. ‘송민호 방지법’은 사회복무요원의 출퇴근과 휴가, 결근 등 복무 관리를 전자적 방법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정보시스템을 구축, 운영함으로써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복무 관리를 강화하게끔 하는 개정안이다.

더불어 서울교통공사는 최근 사회복무요원 복무 관리 방안을 확정했다. 조사 결과 문제가 발견된 사회복무요원에 대해서는 형사 고발한다. 또 소속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불시 점검도 상시로 진행한다. 자체 사회복무요원 근태관리지침을 만들어 근무 형태 및 근무 시간 등에 대한 정의도 명확히 했다.

연 2회 진행됐던 벙무청과의 사회복무요원 협조 회의는 분기별 1회로 강화한다. 문제가 생겼을 경우, 사회복무요원을 즉각 업무에서 배제할 수 있도록 병무청에 ‘사회복무요원 복무 관리 규정’ 개정을 건의 중이다.

◆故 이희철, 갑작스러운 비보…동료·지인들 추모 물결

사진작가 출신 인플루언서 겸 사업가 이희철이 지난 7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0세.

故 이희철의 절친으로 알려진 유튜버 풍자는 지난 7일 SNS에 "너무나도 사랑하는 서울살롱 이희철 오빠가 오늘 하늘의 별이 됐다"라며 "이 글을 쓰면서도 믿어지지 않지만 오빠를 사랑해 준 분들, 지인들 중 아직 소식을 접하지 못한 분들 위해 글 남긴다. 부디 좋은 곳 갈 수 있길 기도해달라"라고 애도했다.

이어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지인들이 많다"라면서 "내 연락처, DM 주면 장례식장 안내하겠다"라고 전했다.

고인은 지난달 31일 SNS에 새해 인사를 남겼다. 새해 인사가 고인의 마지막 글이 됐다. 그는 당시 SNS에 "이래도 되나 싶을 만큼 너무나 힘들었던 아홉수 2024년. 건강도 마음도 지치고 참 정말 힘든 한 해였다"라면서도 "아픈 만큼 배우고 성장한다는 걸 알아서 겸허하고 단단하게 잘 이겨 내리라 믿고 기꺼이 감사하게 잘 보내주려 한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또한 고마웠다고! 2024년의 어려움은 꼭 건강한 내 밑거름으로 잘 쓰겠다고!"라며 "2025년 새해에는 우리 꼭 보다 더 건강하게!! 유연한 삶을 유지하며 매 순간 감사로 넘치는 한 해가 되길 바라고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이희철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그의 SNS에는 팬들과 연예계 동료, 지인들의 추모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유튜버 김똘똘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형의 행복을 위해 기도할게요"라며 애도했다.

배우 유하나는 자신의 SNS에 "23년 동안 말도 안 되는 농담으로 전화하고 만나면 장난치고 그러다 결론은 늘 잘 살자 오래 살자 했잖아. 도현이 크면 같이 놀자며. 도현이랑 같이 술 마시고 놀려면 건강해야 한다며. 나만큼 도현이의 행보를 뿌듯해하며 온통 도현이었잖아. 어디 갔어 너. 거짓말이라고 해줄래. 화 안 낼게"라며 비통한 심경을 밝혔다.

한편 이희철은 지난해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유튜브 채널 '이희철의 브희로그'를 운영 중이었다.

고인의 발인식은 10일 오전 5시 순천향서울병원장례식장에서 유가족과 동료들의 추모 속에 엄수됐다. 장지는 수원시연화장이다.

◆박성훈, ‘오징어 게임’ 패러디 AV 표지 게재→눈물의 사과

배우 박성훈이 최근 불거진 ‘오징어 게임’ 패러디 AV 표지 게재와 관련해 눈물로 사과했다.

박성훈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감독 황동혁) 공개 후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박성훈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오징어 게임’을 콘셉트로 패러디한 AV 표지 사진을 게재했다가 곧바로 삭제했다.

해당 이미지에는 수많은 여성의 전라가 적나라하게 담겨있어 충격을 안겼다. 더불어 전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전 국민이 슬픔에 빠져있던 상황이었다.

본격 인터뷰에 앞서 박성훈은 “몇 마디 말씀 드리고 시작하고 싶다”면서 “먼저 저의 크나큰 실수로 여러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린 것 같아서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오늘 인터뷰 자리가 저에게는 굉장히 무거운 마음으로 설 수밖에 없었다. 그 이유는 제가 잘못을 해서 수많은 제작진들의 노고에 죄를 끼쳐 속상하고, 죄송하다”면서 “이 자리에서 나온 말들이 그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싶어 긴장된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질타를 해주신다면 달게 받겠다. 하지만 작품을 보는 시선만큼은 따뜻하게 봐주셨으면 한다”라며 눈시울을 붉힌 그는 “그날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할 수 없을 것 같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성훈은 “(‘오징어 게임2’가) 공개 된지 얼마 안 된 상태에서 담당자랑 반응을 실시간으로 주고받고 있었다. 문제가 된 사진을 발견했고, 스케줄이 있어 부랴부랴 나서는 길에 그 사진을 DM으로 보낸다는 게. 저도 납득이 안 가는데 스토리로 올라가버렸다. 저는 굉장히 충격적이었고, 문제의식이 강하게 느껴졌다. 어떻게 이런 걸 만들었지 불쾌하게 보는 과정에서 생긴 실수”라며 “어쨌든 제가 저지른 실수인 만큼 여러분들의 질타를 받아들이겠다”라고 전했다.

또 “항간에는 부계정이 있어 거기에 올리려다가 잘못 올린 게 아니냐고 하시던데 제가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계정 외에는 부계정이 없다. 해당 사진은 바로 지웠고, 영상을 볼 생각도 없고, 보지도 않았다. 여러 구차한 변명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 이정도 말씀을 드리고 시작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황동혁 감독은 앞선 인터뷰에서 박성훈의 실수에 불쾌감을 드러낸 바. 이후 감독과 나눈 이야기가 있냐는 질문에 박성훈은 “그 이후, 감독님과 연락할 기회가 없었다. (감독님이) 해외 일정도 있었고, 회사를 통해 듣기엔 영상물에 대해 불쾌했다고 말씀해주신 걸로 알고 있다”라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왔다! 장보리' 김지영, '빚투' 논란 2년 만에 사과→복귀 예고

'왔다! 장보리' 등에 출연했던 아역배우 김지영이 '빚투' 논란 후 2년 만에 입장을 밝혔다.

김지영은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2023년 1월에 있었던 저의 개인적인 일과 관련된 소식과 근황을 전하고자 글을 쓰게 됐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부모님과 상의 후 법적 절차를 성실히 진행했다"며 "하지만 당시 미성년자였던 관계로 정확한 판결문과 처분 결과는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담당 변호사님을 통해 알게 됐다. 이러한 법적 이유로 자세한 내용과 결과를 공개할 수 없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전했다.

이어 "결과를 떠나 저로 인해 실망감과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제 미숙함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반성하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지영은 "저 자신을 되돌아보고 성찰하며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어린 시절 배우로 데뷔해 감사하게 많은 훌륭한 작품에 참여할 기회를 얻고, 과분할 만큼 큰 사랑과 관심까지 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다만 "어린 나이에 시작된 배우 생활로 인한 부담감과 개인적인 어려움, 불안감이 쌓이면서 많이 방황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던 것 역시 사실"이라며 "미성숙한 판단과 행동으로 실망을 안겨드린 점 깊이 반성한다"고 했다.

향후 배우 활동할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김지영은 "안 좋은 일에 연루돼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제가 얼마나 연기를 사랑했는지,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는지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다"며 "올해 성년이 된 만큼 한층 더 책임감 있는 배우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지영은 2023년 전 남자친구인 래퍼 에이칠로와 채무문제로 논란이 됐다. 당시 에이칠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저희 어머니 아버지가 빚내서 지영이 자취방 잡아줬다. 월세도 물론 저희 부모님이 냈다"며 "어느 날 잠적하고 집을 나가서 B씨랑 사귀고 있으니 연락하지 말라더라. 돈 문제 관련된 거면 다 자기가 주겠다고 당당히 얘기했는데 연락 한 통 없다"고 주장했다.

또 "지영아 180 그냥 빨리 주지 그랬어. 우리 엄마가 일하시다가 카드사 연락해서 시간 날 때맨날 내역 다 계산 중이다. 180이 1800되겠다. 수고해라"라고 재차 저격글을 올리기도 했다.

에이칠로 뿐만 아니라 Mnet '고등래퍼4' 출연자 A씨도 김지영에게 같은 피해를 봤다고 밝혀 '빚투' 논란으로 번졌다. 당시 김지영은 "부모님과 법적으로 자문받으며 대응하는 준비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05년생인 김지영은 2012년 SBS 드라마 '내 인생의 단비'로 데뷔 했으며, 2014년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장비단 역을 맡아 인기를 얻었다. 이후 드라마 '펀치', '칠전팔기 구해라', '내 딸, 금사월', '구르미 그린 달빛'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고경표, 악성 루머에 법적 대응…"정의로운 선례 남길 것" 심경

배우 고경표가 악성 루머를 해명한 데 이어 심경을 추가로 밝혔다.

고경표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혀 무관한 일로 세간의 주목을 받은 김에 좋은 소식 좀 전해보려고 한다. 이 정도 관심을 놓치기엔 아깝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제가 설립한 영화제작사 '필르머'의 첫 장편 영화 '이희미' 촬영이 종료됐다. 이제 편집을 거쳐 여러 시도 뒤에 여러분과 극장에서 마주하길 바라면서 잘 준비하겠다"며 "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의 즐거움을 위해 고정 예능 2개나 촬영 중에 있다. 프로그램 명을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나중에 깜짝 서프라이즈가 되길 바란다. 재밌고 즐겁게 참여하도록 하겠다. 2월에 훌륭한 가수분들과 버스킹도 계획 중에 있으니까 기대해주면 좋겠다"고 다양한 활동 소식을 전했다.

이어 고경표는 최근 자신에게 언급된 난데 없는 루머에 대해서 "저로써도 당혹스러운 추잡한 루머에 이름이 언급되고 사실인 것처럼 날조하여 퍼트리는 여러 미친 사람들 때문에 곤욕스러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날이 인터넷 문화가 망가지고 있다지만 없는 일로 이렇게까지 되는 걸 체감하니 앞으로 이런 식의 피해를 받을 여러 사람들이 걱정되기도 한다"면서도 "많은 분이 상식적으로 받아 드려주시고 휘둘리지 않는 모습에 감동 받기도 했다. 잘 정리해서 조금이나마 정의로운 선례를 남기고 스스로 인간 이하를 자처하는 분들에게 강경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고경표가 무인 사진관에서 음란행위를 촬영했다는 악성 루머가 확산됐다.

이와 관련 고경표 소속사 씨엘엔컴퍼니는 지난 7일 "최근 온라인과 SNS 상에서 당사 소속 아티스트 고경표와 관련된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 및 재생산 되고 있다"고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고경표도 개인 SNS에 즉석사진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걱정하지마, 난 그렇게 미치지 않았어"라며 "미치광이들이 어떻게 되는지 보자"라고 경고했다.



◆D사 회장, 민희진 '투자설 부인'에 분노 "50억 투자 제안, 민희진도 알았다"

박정규 다보링크 회장이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9일 텐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해 9월 말 민 전 대표와 만나 새로운 회사 설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자금 조달에 대한 구체적 계획까지 언급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8월말 쯤 뉴진스 멤버 A의 큰 아버지인 B씨로부터 연락을 받고, B씨가 가교 역할을 해 민 전 대표와 만남이 성사됐다고 전했다. 그는 B씨가 민 전 대표에게 스피커폰으로 전화를 걸었던 때를 회상하며 민희진이 50억원 투자 제안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것은 명확하다고 말했다.

이후 박 회장과 민 전 대표는 9월 말 처음으로 만남이 성사됐다. 박 회장의 자택에 민 전 대표와 B씨가 모였고, 이날 미팅에서 민 전 대표에게 다보링크를 어떤 방식으로 넘길지, 필요한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지에 대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박 회장은 B씨가 다보링크를 인수한 뒤, 민 전 대표에게 실질적인 경영권을 건네는 설계를 제안했고, 뉴진스를 어도어로부터 빼올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하지만 박 회장과 민 전 대표는 구체적인 투자 방식에 대한 의견이 맞지 않았다. 특히 박 회장은 민 전 대표가 대화 중 70% 이상을 하이브와의 갈등을 비롯한 방시혁 의장에 대한 불만 토로 등의 이야기를 늘어놨다며 함께하지 못할 것 같다는 낌새를 느꼈다고.

이후 민 전 대표는 줄곧 투자자 사전 접촉, 탬퍼링 의혹에 대해 부인해 왔다. 그는 지난 11월 5일 "제가 '누군가로부터 투자를 받기로 했다', '누군가와 계약을 하기로 했다'는 이야기가 투자업계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특정 회사명이 언급된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만, 이는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언급된 회사 외에도 어떠한 곳 과도 접촉하거나 의견을 나눈 적이 없음을 확실히 밝힌다"라며 투자설을 부인했다.

이로 인해 다보링크가 거짓말을 한 것처럼 그려져 회사의 주가가 요동쳤고, 박 회장은 물질적 피해와 정신적 피해를 겪게 됐다.

하지만 당시 어도어 사내 이사 신분이었던 민 전 대표가 투자자와 직접 만나 뉴진스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는 것은 탬퍼링 의혹이 제기되기 충분한 상황이다. 해당 매체는 민 전 대표가 박 회장을 만나 투자와 관련해 논의를 진행하고, 뉴진스를 빼낼 방법에 대해 묻는 등의 행위 자체가 배임죄의 구성 요건에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박규영, '오겜3' 스포 논란 부담? 내일(10일) 일정 취소 "개인상의 이유"

배우 박규영이 예정된 일정을 취소했다.

박규영은 오는 10일 예정되어 있던 인천 국제공항 출국 중 패션 취재 일정을 취소했다. 이와 관련해 9일 패션 브랜드 관계자는 셀럽미디어에 "박규영의 인천 국제공항 출국 일정이 개인상의 이유로 변경됐다"라고 밝혔다.

박규영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한 매체에 최근 불거진 작품 이슈는 아니라며 스케줄 상 이유로 일정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출국은 그대로 진행된다.

앞서 박규영은 자신의 SNS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 스포일러성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됐다.

해당 사진에는 박규영이 이른바 '핑크 가드'로 불리는 게임 진행요원 옷을 입고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문제는 사진에 또 다른 '핑크 가드' 의상을 입은 배우가 포착된 것. 해당 내용은 시즌2에서 공개되지 않아 시즌3 스포일러가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의 개인 SNS에 대해선 확인해드릴 수 없다"며 "시즌3를 통해 확인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넷플릭스 측은 스포일러 위약금과 관련해 "위약금 관련해 논의 중인 바 없다. 앞으로의 내용은 시즌3를 통해 확인해 달라"고 일축했다.

◆나인우, 군면제 사유 침묵 "말씀드리기 힘들어"

배우 나인우가 군면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9일 오후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이세영, 나인우, 최민수, 김태형, 최희진, 김형민 PD가 참석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소속사 하나다컴퍼니는 "나인우가 4급 보충역 판정을 받고 병무청으로부터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3년이 지나 면제 대상자가 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나인우는 군면제 소식을 전하면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사유에 대해서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그가 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는지에 대해 말을 아끼는 것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와 관련해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넣고 왔다는 게시글도 등장했다.

이날 나인우는 "이런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것에 대해 배우분들에게 죄송하다. 촬영 중에 첫 기사가 났고 경황이 없는 상태에서 촬영이 끝나고 나서 연락을 받았다. 밤이 늦은 상태였다. 분명히 민감한 문제인 만큼 빨리 결단을 내려야 했다. 결국 침묵을 선택한 게 맞다"라고 최근 불거진 군면제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저를 봐주시고 좋아해 주시는 이유 중 하나가 저의 밝고 긍정적인 모습이기 때문에 아무리 힘들다 한들 그 모습을 보여드릴 수가 없었다. 더 밝은 모습을 어필하려고 했던 것 같다. 병명은 개인 사유로 말씀드리기 힘들지만, 저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故이희철 SNS, 김지영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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