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마지막 콘서트에서 정치권 비판 "왼쪽, 니는 잘했나"
입력 2025. 01.11. 15:20:40

나훈아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가수 나훈아가 비상계엄과 탄핵 소추 등 여러 사안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는 정치권에 대해 비판을 내놨다.

11일 가요계에 따르면 나훈아는 지난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고별 공연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 첫날 무대에서 자신의 왼팔을 가리키며 "니는 잘했나!"라고 말했다.

그는 두 팔을 들어 보이며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생난리를 치고 있다"고도 했다. 또한 "우리 어머니는 형제가 어떤 이유가 있어도 싸우면 안 된다고 했다"며 "하는 꼬락서니가 정말 국가를 위해서 하는 짓거리인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나훈아는 평소 공연 때마다 정치, 저출산 등 민감한 사회 문제에 대한 자신의 속내를 숨기지 않고 털어놓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나훈아는 "지금 우리 머리 위에 폭탄이 떨어져도 이상할 게 하나도 없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TV에서 군인들이 전부 잡혀들어가고 있고, 어떤 군인은 찔찔 울고 앉았다"며 "여기에 우리 생명을 맡긴다니 웃기지 않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런 건 (언론이) 생중계하면 안 된다"며 "북쪽의 김정은이 (이런 모습을) 얼마나 좋아하겠느냐"고 주장했다.

나훈아는 오는 13일까지 마지막 콘서트를 이어간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예아라예소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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