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레이트’ 윤석열 대통령, 선관위 b렸다 주장…음모론 빠져든 이유는
- 입력 2025. 01.12. 20:30:00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어떻게 음모론에 빠져들게 된 걸까.
'스트레이트'
12일 오후 MBC ‘스트레이트’에서는 국헌 문란 대통령, 부정선거라는 망령을 소환하다 편이 방송된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방첩사와 정보사가 동원된 선관위 장악 시도가 드러났다. 윤석열 대통령은 선관위에서 심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자기가 직접 ‘선관위 점검’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계엄의 핵심 인물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은 이른바 ‘롯데리아’ 회동에서 현직 대법관인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야구방망이’로 직접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부정선거를 자수하는 글을 올리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극우세력이 줄기차게 주장하던 ‘부정선거’. 윤 대통령은 어떻게 이 음모론에 빠져들게 된 걸까.
음모론의 핵심은 사전투표 조작설이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당시 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하면서 이런 주장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재검표도 하고, 법원도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지만, 극우세력은 음모론을 거두지 않았다. 그리고 최근 여론조사에선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믿는 응답자가 29%에 달하고 있다. 이승만 정권, 박정희 정권 하에서 투표용지 갈아치우기 등으로 유권자를 좌절시킨 ‘부정선거’가 이제는 음모론으로 되살아나 다시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