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수, 나훈아 정치 발언에 "비열해…중립 행보 아니야" 지적
입력 2025. 01.13. 19:28:33

나훈아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문화평론가 김갑수가 가수 나훈아의 정치적 발언을 지적했다.

김갑수는 13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의 '한낮의 매불 논란'에는 게스트로 출연했다.

해당 방송에서 MC 최욱은 "나훈아가 은퇴 공연장에서 내란사태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근데 지금 상황이 워낙 엄중하다 보니까 논란이 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갑수는 "비열한 거다. 중립적인 행보라기보다 자기는 어느 쪽의 편을 들고 있는데 입장 곤란할 때 피해간답시고 저렇게 한 것"이라고 나훈아의 발언을 지적했다.

이어 "나훈아가 78세다. '그 또래 노인들은 왜 그럴까?'라는 관점에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나훈아는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라스트 콘서트 - 고마웠습니다!'에서 자신의 양팔을 들며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생난리다"라며 정치권의 대립을 비판하는 발언을 했다. 이어 자신의 왼팔을 가리키며 "니는 잘했나"라고 말했다.

또한 12일 열린 마지막 공연에서도 나훈아는 "선거할 때 보면 한쪽은 벌겋고, 한쪽은 퍼렇고 미친 짓을 하고 있다"며 "1년 만 내게 시간을 주면 경상도 출신은 전라도에, 전라도 출신은 경상도에서 국회의원에 나가도록 법으로 정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서 화합이 돼야 한다"며 "우리 후세에 이런 나라를 물려주면 절대 안 된다"면서 '갈라치기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예아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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