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VS후크, 정산금 소송 계속된다…3월 7일 변론 재개
입력 2025. 01.15. 11:19:36

이승기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 간 정산금 소송이 재개된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 20부는 후크가 이승기를 상대로 제기한 채무부존재확인 변론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재판부는 오는 17일 선고 기일을 열 예정이었으나, 예정된 선고를 취소하고 오는 3월 7일 변론을 재개한다.

앞서 이승기는 지난 2022년 후크 권진영 대표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업무상횡령·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이승기는 후크에서 활동한 18년간 음원 관련 수익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후크 측은 이승기에게 기지급 정산금 13억 외 미지급 정산금 29억 원과 지연이자 12억 원 등을 포함해 54억을 지급했으나, 돌연 41억을 추가 지급했다며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이승기 측은 음원 수익이 약 96억 원에 달한다며 정산이 끝나지 않았다고 맞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15일 열린 변론기일에 직접 출석한 이승기는 "상대방이 갖고 있지 않다고 했던 모든 자료가 존재했다. 재판의 마지막을 향해 갈수록 논점을 흐리고 사실이 아닌 것들로 가득한 준비서면을 내는 등 말로 표현하기 힘든 답답함과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어린 나이에 꿈을 위해 데뷔하는 후배들이 정산으로 고통받지 않도록 살펴봐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재판부는 해당 사건을 종결하고, 필요시 재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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