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음주운전' 장원삼, '최강야구'로 복귀?…자숙 두 달 충분했나
- 입력 2025. 01.16. 11:24:47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전 야구선수 장원삼이 '최강야구' 복귀 조짐을 보였다. 자숙에 돌입한지 두 달 만에 복귀를 언급해 대중의 반응은 싸늘한 모양새다.
장원삼
15일 JTBC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미공개] 2025 시즌 확정 기념 회식. 깜짝 손님 '장원삼'의 등장"이라는 제목으로 '최강야구'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이어 "일단 제가 안 좋게 (프로그램에서) 잠시 나와 있는데, 제작진과 감독님, 코치님, 우리 동료 선수들한테 제대로 인사도 못 하고 나온 거 같다. 그래서 죄송스럽다는 말을 여기서 하고 싶다.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장원삼은 "그 사건 이후로 지금 조용하게 집에서 반성하면서 지금 두 달째 자숙하고 있다. 저도 그 사건을 통해 많이 반성하고 있으니 알아달라"면서 "오늘 게임을 통해 2025 시즌가 확정된 것을 들었다. 너무 축하하고 남은 경기 부상 없이 잘 치르셨으면 좋겠다"라며 응원을 전했다.
'최강야구' PD는 "장원삼 선수가 저희와 개개인에게는 죄송하다고 다 연락했지만, '최강야구' 팬들에게 공식적으로 죄송하다는 이야기는 드려야 할 거 같아 나왔다"며 "자진 하차하셨는데, 다시 최강 몬스터즈에 들어오고 싶냐"고 질문했다.
이를 들은 장원삼은 "돌아와야죠"라고 웃으며 답했고, PD는 "트라이아웃해야죠. 아시겠지만 최강 몬스터즈는 실력이다. 자신 있으시면 신청하시고. 심사위원 중의 한 명은 신재영이다. 자신 있으시면 들어와라"라고 반응했다.
장원삼은 지난해 8월 17일 오후 1시께 부산 수영구 광안동의 한 도로 좌회전 1차로에서 후진하다가 뒤에서 오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장원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운전 혐의가 알려진 뒤 장원삼은 "8월 16일 사고 전날 지인들과 모임 후 창원에서 늦은 술자리를 시작했다. 술자리를 하기 때문에 늘 그렇듯 차는 가져가지 않았다"며 "사건 당일 부산에 미팅이 있어서 12시쯤 집에서 차를 갖고 나왔다. 그리고 접촉 사고를 내게 됐다"라고 사건 정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고 당일 술을 마시고 음주를 한 것은 아니지만 제 스스로 숙취가 잔여가 남아 있었다면, 택시를 부르거나 동행인들 함께 하여, 운전을 하지 말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했어야 했다. 그런데 당일이 아닌 전날 마시고, 수면도 충분히 했으니 괜찮겠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고, 사고를 냈고, 지나가던 경찰분들에 의해 음주 테스트를 하게 되었고, 음주운전 접촉 사고로 결론이 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그는 출연 중이던 '최강야구'에서도 하차 수순을 밟았다. '최강야구' 측은 "장원삼 선수는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책임을 통감, 제작진에게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 제작진은 본인의 의사를 수렴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된 시점은 어제지만, 장원삼이 "두 달째 자숙 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해당 영상은 지난해 10월 촬영본으로 추측된다. 장원삼이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지 두 달 만인 10월에 복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던 것이다.
이는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응당한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했던 그의 말과는 꽤나 다른 행보로 비친다. 자숙, 이는 스스로 행동을 조심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음주운전으로 하차했던 장원삼이 두 달 만에 술자리에서 복귀를 언급하는 것은 자숙이 맞는지 의구심이 든다. 지금은 복귀 의지를 드러내기 전에 진정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는 모습을 먼저 보여줘야 할 때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JTBC 엔터테인먼트 채널 영상 캡처,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