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에 8억 갈취한 BJ, 징역 7년 구형
입력 2025. 01.16. 11:55:01

김준수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를 협박해 8억 원 상당을 갈취한 여성 BJ가 징역 7년 형을 구형받았다.

16일 의정부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오창섭) 심리로 진행된 여성 BJ A씨에 대한 공갈 혐의 재판에서 검찰은 징역 7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 측은 이날 "프로포폴에 중독돼 이성적 판단 능력이 떨어졌고 마약 자금 마련을 위해 범행을 한 것"이라며 "반성하고 있고 계획적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해 녹음한 것은 아니었다. 부친이 전립선암으로 투병 생활을 하고 있는데 금원 일부는 병원비에 썼다"고 호소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김준수를 협박해 8억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김준수를 알게 된 뒤 대화를 녹음해 유포할 것처럼 협박하고 이를 막는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 A씨는 마약류 투약 대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소속사 측은 "A씨는 김준수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이러한 협박을 이어갔다"라며 "김준수는 이번 사건에서 명백한 피해자로서, 어떠한 잘못도 없다. A씨의 마약 사건과 김준수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준수 역시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갑자기 이런 기사로 놀라게 해서 미안하다. 5년 동안 괴롭히고 그래서 더 이상 못 참겠다. 그래서 마음먹었고, 죄질이 나쁘다는 결론으로 결국 체포돼서 구속 적부심 심사 중"이라면서도 "난 당당하다. 잘못한 거 없고 5년 전 얘기"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럼에도 김준수를 향한 악의적 비방이 이어지자 소속사 측은 어떤 타협도 없이 강경하게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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