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아침밥 안해주는 女, 바람필 듯"…여혐 발언 뭇매
입력 2025. 01.17. 08:35:37

기안84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여성혐오적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형수님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기안84는 이시안의 아내인 배우 서지승을 만나 홍대에 있는 한 카페로 버스를 타고 출발했다.

기안84는 대화를 나누던 중 "시언이형 아침밥 해주냐"고 물었고 서지승은 "일 없으면 해준다"고 답했다. 기안84는 "시언이형이 혹시 계속 얘기하는 것 아니냐. '밥상차려'라고"라고 다시 물었고 서지승은 "아니다. 차라리 말해줬으면 좋겠다. '내일 뭐 먹고싶다' 얘기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번에는 서지승이 기안84에게 "아침밥 잘 드시냐" 물었고 그는 "배달시켜먹는다. 사실 여자친구가 해주는 건 아니지만. 뭐 다 좋다. 먹고 싶은 메뉴를(먹으니까)"라고 이야기했다.

서지승이 결혼 환상에 대해 묻자, 기안84는 "남자들이 집착하는 게 아침밥이다. 왜 그렇게 아침밥에 집착하냐고 하는데 밥이 문제가 아니고 내가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며 "아침밥 안 해주는 여자를 만나면 왠지 수영장에 가서 근육질 총각이랑 바람이 나지 않을까. 헬스장 가서 젊은 트레이너랑 (바람피우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기안84의 발언에 서지승이 깜짝 놀라 "어디서 누가 그런 적 있냐?"고 되물었다. 기안84는 "인터넷에서 흉흉한 기사 많이 보니까"라고 이유를 설명했고, 서지승은 "그런 마음 먹으면 그런 사람을 만난다. 그런 부정적 생각 걷어내야 한다"고 단호히 얘기했다.

영상 공개 이후 기안84의 발언은 비판의 대상이 됐다. 아침밥을 당연히 여자가 챙겨야 한다는 말은 시대착오적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아침밥을 차리지 않는 여자는 바람이 의심된다'고 연결 짓는 것은 그릇된 여성관을 드러낸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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