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원 "내 노래가 尹 헌정가로 개사? 당혹스러워"
입력 2025. 01.17. 11:49:49

권진원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가수 권진원이 자신의 노래가 윤석열 대통령 헌정곡으로 쓰인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7일 권진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미꽃 한 송이와 시집 한 권의 선물만으로도 행복한 생일을 보낼 수 있는 연인들의 사랑 노래가 이렇게 개사되다니 정말 당혹스럽다"고 전했다.

SBS 단독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2월 18일 열린 대통령 경호처 창설 60주년 기념행사가 사실상 윤 대통령 생일파티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통령 경호처 직원들이 권진원의 '해피 벌스데이 투 유(Happy Birthday To You)'와 뮤지컬 '렌트' 속 넘버 '시즌스 오브 러브(Seasons of Love)'를 개사해 합창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사에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 하늘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대통령이 태어나신 뜻깊은 오늘을 우리 모두가 축하해" 등 윤 대통령을 찬양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중 권진원의 '해피벌스데이 투 유'는 20년 전 MBC 시트콤 '논스톱5'에서 배우 구혜선이 불러 많은 사랑을 받은 곡으로, 이번 사건을 통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가수 이승환 역시 "북한 감성이 가득하다. 경애하는 윤석열 동지의 위대한 영도력의 비결은 종치고 북치는 종북 타령에 있단 말이다. 하늘이 우리에게 보내신 윤석열 동지 만세! 만세!"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