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위클리] 탈덕수용소 추징금 2억→‘원경’ 19금 장면 논란→홍상수·김민희 임신
입력 2025. 01.17. 14:41:01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한 주간 화두에 올랐던 뜨거운 이슈들은 어떤 게 있을까. 지난 한 주간(1월 13일~1월 17일)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되짚어봤다.

◆최민환, 율희와 이혼 사유 폭로

밴드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전 아내이자 그룹 라붐 출신 율희와의 이혼 사유에 대해 밝혔다.

13일 디스패치는 최민환과 인터뷰를 보도했다. 최민환은 본질적인 이혼의 이유가 율희의 잦은 가출과 밤낮이 바뀐 수면 습관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최민환은 “결혼 생활에 두 번 위기가 있었는데 첫 번째는 율희의 잦은 가출과 수면 습관이었다”라며 “율희는 양육에 충실한 엄마가 아니었다. 밤에 놀고, 낮에 자는 패턴이었다. 하루에 18~20시간을 잘 때도 있었다. 그걸 거론하면 벌컥 화를 내고, 집을 나갔다. 5년간 20번 넘게 집을 나갔는데 누가 견딜 수 있겠느냐”라고 토로했다.

이어 최민환은 “율희가 짧게는 하루 이틀, 길게는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가출했었다”라고 폭로했다. 또 그는 율희가 폭로했던 업소 출입에 대해서 “율희 생일 파티를 열었던 가라오케”라며 “해당 장소에서 방이 없다고 해 다른 장소도 알아본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오해할 만 했지만 내 잘못을 인정했고, 사과했고, 반성했다”라고 덧붙였다.

최민환, 율희는 지난 2018년 결혼에 슬하에 아들 한 명, 쌍둥이 딸을 뒀으나 2023년 12월 이혼했다. 이후 율희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이 결혼 생활 도중, 유흥업소를 출입했다며 관련 녹취록을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

최민환의 폭로 이후 율희의 SNS에는 입장을 요구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그러나 율희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다. 다만 최민환의 이혼 관련 인터뷰가 보도된 날,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5년 만에 싸-악-뚜-욱! 숏-컷-!”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율희는 지난해 11월 최민환에게 양육권 및 위자료‧재산분할 소송을 제기했다.

◆김호중, 2월 항소심 첫 공판

음주 뺑소니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2심 재판이 내달 시작된다.

오는 2월 1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항소5-3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호중의 항소심 첫 공판을 연다.

김호중은 지난해 11월 13일 열린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범인도피 교사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소속사 이 모 대표, 전 모 본부장은 각각 징역 2년, 징역 1년 6개월을, 매니저 장 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김호중과 이 대표, 전 본부장, 장 매니저는 모두 항소장을 제출했고, 검찰 역시 구형보다 낮은 형량이 나와 항소했다.

김호중은 지난해 5월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택시를 들이받은 뒤 도주하고 매니저를 대신 자수시킨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김호중은 음주운전 사실을 강력 부인했으나 CCTV 등 증거 영상이 공개되자 뒤늦게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 다만 사고 당시 정확한 음주 수치를 측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법원은 김호중과 이 대표, 전 본부장 등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이들은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이승기VS후크, 정산금 소송 변론 재개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 간 정산금 소송이 재개된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 20부는 후크가 이승기를 상대로 제기한 채무부존재확인 변론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재판부는 17일 선고 기일을 열 예정이었으나 예정된 선고를 취소하고, 오는 3월 7일 변론을 재개한다.

앞서 이승기는 지난 2022년 후크 권진영 대표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횡령‧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이승기는 후크에서 활동한 18년간 음원 관련 수익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후크 측은 이승기에게 기지급 정산금 13억 외 미지급 정산금 29억원과 12억원 등을 포함해 54억을 지급했으나, 돌연 41억을 추가 지급했다며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승기 측은 음원 수익이 약 96억원에 달한다며 정산이 끝나지 않았다고 맞서고 있다.

◆‘가짜뉴스로 억대 수익 챙긴’ 탈덕수용소, 추징금 2억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 및 유명 연예인들의 가짜뉴스를 퍼뜨려 수익을 챙긴 유튜버 탈덕수용소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5일 인천지법 형사11단독은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모욕 등 혐의로 기소된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에게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2억원의 추징도 명했다.

재판부는 “명예훼손죄는 피해자들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안긴다는 점에서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라며 “피고인은 반복적으로 유명 연예인을 비방하거나 자극적인 내용을 유튜브 채널에 올려 적지 않은 수익을 얻었는 바 죄책이 무겁다”라고 밝혔다.

다만 “피고인이 늦게나마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고, 해당 사건이 언론 등에 나와 잘못을 깊이 깨닫는 기회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라며 “장씨에게 2000만원을 공탁한 것을 비롯해 피해자들에게 합계 6000만원을 공탁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2021년 10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자신이 운영한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에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등 유명인 7명을 비방하는 영상을 23차례 올려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이 수사를 위해 유튜브 채널 계좌를 분석한 결과, A씨는 2021년 6월부터 2년간 약 2억 5000만원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수익금의 일부로 부동산을 구입하기도 했다.

◆‘상간녀 오해’ A씨, 황정음 명예훼손 고소 취하

배우 황정음에게 상간녀로 오해받았던 A씨가 황정음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15일 황정음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셀럽미디어에 “A씨가 황정음에 대한 고소를 취하해 마무리됐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4월 황정음은 무고한 여성 A씨를 전 남편 이영돈의 불륜 상대로 오해하고, 공개 저격했다. 논란이 되자 황정음은 “제가 무관한 분을 남편의 불륜 상대로 오해하고, 일반분의 게시글을 제 계정에 그대로 옮기고, 모욕감을 느낄 수 있는 용어들을 작성했다. 현재 피해 입으신 분은 남편과 일면식도 없는 사건과 무관한 분들이고 상간녀가 아니다”라고 사과했다.

A씨에게 사과한 황정음은 협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A씨는 “황씨 측이 합의 과정에서 비협조적이고, 진심으로 미안해하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라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7개월 만에 A씨가 황정음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면서 해당 사건은 일단락 됐다.

황정음은 2016년 2월 이영돈과 결혼했으나 2020년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하며 파경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듬해 재결합 소식을 전했고, 2022년 둘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재결합 3년 만에 다시 파경을 맞은 황정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영돈을 저격하는 다수의 게시글을 올리며 남편의 외도를 주장했다. 그러면서 황정음은 이영돈을 상대로 9억원 상당의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스타쉽, 안유진 성희롱 딥페이크 사진 공유 사과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가 소속 아티스트 아이브 멤버 안유진의 딥페이크 사진 공유와 관련해 사과했다.

15일 스타쉽은 “지난 9일 중국 SNS를 담당하는 당사 직원의 중대한 과실로 인해 큰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소속 아티스트 안유진과 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은 당사의 관리 소홀에서 비롯된 문제로 확인됐으며 해당 직원에 대해 가장 높은 수위의 중징계 조치를 취했고, 관련 업무에서 배제했다”라며 “앞으로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 관리 체계를 철저히 정비하겠다”라고 전했다.

스타쉽은 안유진에게도 진심을 담아 사과했다고 전하며 “이와 관련해 추가적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최근 스타쉽은 아이브 중국 SNS 계정에 멤버의 얼굴을 AI로 합성한 사진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안유진 팬덤에 따르면 이 합성사진을 제작한 네티즌은 악플러로 추정된다. 소속사 측은 실수로 공유한 해당 게시글을 빠르게 삭제했으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다.

이후 스타쉽은 입장문을 통해 “직원이 악성 게시물을 신고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이라며 “이 게시물에 불쾌감을 느낀 연예인과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 이 같은 오류가 재발하지 않도록 계정 관리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문화유산 훼손 논란 ‘남주의 첫날밤’, 촬영분 전량 폐기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이하 ‘남주의 첫날밤’) 측이 논란이 된 병산서원 촬영 분량을 전량 폐기했다.

15일 방송가에 따르면 KBS는 안동시청, 국가유산청 관계자와 논의를 통해 문화유산 훼손 논란에 휩싸인 병산서원 촬영 분량을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만대루와 동재 등 훼손 논란이 불거진 곳 외에도 병산서원을 배경으로 한 모든 영상이 대상이다.

앞서 지난 2일 민서홍 건축가에 의해 KBS2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 촬영팀의 문화재 훼손이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30일 민 건축가는 안동 병산서원을 들렀다가, KBS 드라마 촬영팀이 만대루에 못질하는 장면을 목격한 것. 병산서원은 경북 안동시를 대표하는 서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중요 사적 중 하나다.

KBS 측은 “이유 불문하고, 현장에서 발생한 상황에 대해 KBS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며 “현재 정확한 사태 파악과 복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논의 중에 있다”라고 사과했다.

◆성우 이재명 별세

국민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의 고길동 역을 맡았던 성우 이재명이 별세했다. 향년 78세.

15일 성우 정성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삼가 이재명 선배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게재, 부고를 알렸다.

고 이재명은 1965년 연극배우로 데뷔해 1971년 KBS 성우극회 13기로 입사했다. 이후 애니메이션 ‘곰돌이 푸’ ‘날아라 슈퍼보드’ ‘드래곤볼’ ‘슈퍼 그랑죠’ ‘아기공룡 둘리’ ‘은비 까비의 옛날 옛적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정글북’ 등에 참여했고, 외화 ‘굿 윌 헌팅’ ‘인디아나 존스: 잃어버린 성궤’ 등 더빙을 맡았다.

2005년 ‘쥬라기 공원3’를 끝으로 은퇴한 고인은 대중문화예술인의 복지와 후배 양성을 위해 힘써왔다.

◆‘원경’, 19금 노출 장면 논란

‘원경’ 제작사가 여배우 노출 장면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tvN 드라마 ‘원경’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16일 “기획되는 처음부터 tvN과 OTT버전을 차별화해 기획하고, OTT버전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제작된다는 점을 오픈하고 캐스팅을 진행했다”라며 “노출 장면이 있다는 것도 오픈된 상태였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노출 수위에 대해서는 캐릭터와 장면의 특징에 따라 각각 배우별로 진행된 부분이 있으며 제작이 이루어지는 단계별로 소속사 및 각 배우별로 협의를 거쳤다”라고 강조했다.

tvN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에서 동시 방송되는 ‘원경’ 1, 2회에서는 주연 배우 차주영과 이이담의 파격 노출 및 정사 장면이 그려졌다.

tvN에서는 15세이상관람가에 맞춰 특정 신체 노출 장면을 삭제했으나 티빙에서는 파격적인 노출신이 여과 없이 담겼다.

이와 관련해 한 매체는 티빙에서 공개된 ‘원경’ 노출신 및 정사 장면이 개연성 없이 담아냈다고 지적하며 해당 장면이 대역 여성 배우의 몸과 실제 배우의 얼굴을 합성, CG 작업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러한 수위가 대본 단계에서는 구체적인 설명이 없었고, 촬영 전 콘티 단계가 되어서야 배우들이 인지하게 됐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방송 전, 부담을 느껴 편집을 요구했으나 제작진은 ‘꼭 필요한 장면’이라는 이유로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경’은 조선 3대 임금 태종 이방원의 아내이자, 정치적 동반자로서 원경왕후의 일대기를 그린 사극이다. 차주영, 이현욱, 이이담, 이시아 등이 출연한다.

◆홍상수‧김민희, 임신…올봄 출산 예정

홍상수 감독과 9년째 불륜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배우 김민희가 임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디스패치는 김민희가 지난해 여름 홍상수 감독의 아이를 자연 임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출산 예정일은 올 봄으로, 두 사람은 지난 15일 함께 산부인과에 방문해 임신 확인부터 검사, 검진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상수, 김민희는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만나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사랑하는 사이”라고 공식적으로 불륜 관계를 인정했다.

홍상수 감독은 2016년 아내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이후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만 출연하며 배우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홍상수 감독은 1960년생으로 62세이며 김민희는 1982년생으로 42세다. 김민희가 임신한 아이는 홍상수의 가족관계등록부에 혼외자로 오르거나, 김민희 호적에 오를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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