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자 착용 논란' 구혜선 "황당무계한 논쟁들 환영"
- 입력 2025. 01.18. 10:03:30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배우 겸 감독 구혜선이 태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구혜선
구혜선은 18일 자신의 SNS에 "새벽 두 시. 밤샘 작업 중에 새벽 감성을 담아 글을 올린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드레스를 입지 않는 여배우, 예술, 숏컷과 페미니즘. 그리고 모자 착용 논쟁에 이르기까지. 저라는 사람의 대한 다양한 '의견'과 '이견'들을 수용할지 말지에 대한 선택은 저 스스로가 하는 것이라고 여전히 저는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삶의 방식이 타인에게 충분치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저는 저로서 살아가야 하는 것도 알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일어날 황당무계한 논쟁들을 환영하고 또 잘 부탁드린다"라며 "논쟁들을 통해서 사회에 새롭고, 유익한 일들이 마구 일어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5일 구혜선은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오늘 씻으려고 준비하는데 보일러가 고장 나 머리를 못 감았다. 그래서 모자를 썼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시청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며, 무성의한 태도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논란이 불거지자 구혜선은 "예를 갖춰야 하는 장소가 아닌, 웃음을 주는 예능 방송에서 개인 사정으로 모자를 쓰는 건 태도가 불량한 일도, 무례한 일도 아니다. 내 자유다. 그런 지적도 무척 감사드린다"라는 글을 게재했다가 삭제했다.
이후 구혜선은 "모자는 내 자유"라며 모자 쓴 사진 15장을 업로드하기도 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구혜선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