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사극 배우, 치매 母 요양원 방임?…밀린 병원비만 1300만원
입력 2025. 01.18. 15:37:31

궁금한 이야기Y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사극 배우 출신 박 씨가 치매 노모를 요양원에 방임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폐업을 앞둔 요양원을 떠나지 못하는 할머니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단기 치매를 앓고 있는 최순남(가명) 할머니는 "젊었을 때 19세부터 시작해서 65세까지 교직에 있었다"며 아들이 하나 있다고 밝혔다.

해당 요양원은 경영난으로 폐업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최순남 할머니의 가족은 지난 가을부터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특히 밀린 요양비만 1300만 원에 달한다고. 이런 가운데 할머니는 아들의 휴대전화 번호를 잊지 않기 위해 주변 곳곳에 번호를 적어두고, 아들의 연락을 기다리며 휴대전화 충전을 수시로 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극 전문 배우로 알려진 박 씨에 대해 배우 이창훈은 "당시 꽤 인지도가 있었다. '언제 같이 일해야지' 했는데 사실 주인공은 한 명이라 같이 못 만난다는 그런 농담도 했었다"고 말했다.

박 씨는 배우 활동을 멈추고 요식업 사업을 시작했으나, 사업이 실패하면서 거액의 빚을 떠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말미 제작진과 연락이 닿은 박 씨는 "요양원에 채무가 있지 않나. 어떤 방법으로든 그걸 해결하려고 백방으로 알아보느라 연락을 못 드린 것"이라며 "공황 장애에 우울증이 와서 사람하고 소통을 못 한다"고 토로하며 방임 의혹을 부인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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