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거전' 수어 희화 논란…결국 방심위 법정제재 받았다
입력 2025. 01.20. 23:42:38

지금 거신 전화는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MBC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이 수어 희화화 논란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법정제재를 받았다.

20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지금 거신 전화는'에 대해 만장일치로 법정 제재인 주의 처분을 내렸다.

방심위는 "극 중 수어 통역사가 '산'을 뜻하는 수어를 표현하는 도중 발생한 방송 사고 장면을 다루면서 앵커가 해당 수어 표현인 가운데 손가락을 펼쳐 보이는 장면을 보여주는 등 수어를 희화화하고 조롱하는 내용을 방송했다"고 설명했다.

'지금 거신 전화는' 1회에서는 수어 통역사인 희주(채수빈)이 뉴스 생방송 도중 송출 오류로 '뫼 산'을 표현한 수어가 반복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를 본 앵커 유리(장규리)는 이를 가운뎃손가락 욕으로 해석해 수어 희화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MBC 측은 "책임을 통감하고 깊이 반성한다"면서 "수어를 다루는 데 있어 건전하지 않은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며 (수어를) 드라마의 중요한 요소로 여기고 제작에 임해왔다"고 해명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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