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5세 노총각’ 심현섭, ♥11살 연하와 결혼? “올봄에 하면 좋겠다” [종합]
- 입력 2025. 01.21. 18:04:19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방송인 심현섭이 연인 정영림의 부모에게 결혼 승낙을 받았다.
심현섭
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심현섭이 여자친구의 부모님에게 결혼 승낙을 받으러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심현섭은 1970년생으로 노총각 타이틀을 벗어나기 위해 ‘조선의 사랑꾼’ 제작진부터 고모 심혜진 등이 소개팅 주선에 앞장섰다. 100번 이상의 소개팅에 나선 심현섭은 전부 실패하기도.
정영림은 영어 선생님으로 심현섭과 11살 나이차다. 정영림의 부모님을 만나러 간 심현섭은 긴장한 듯 말을 버벅거리다 어렵게 “아버님, 어머님. 오늘 정말 멋있으십니다”라며 겨우 인사말을 건넸다.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도 여자친구의 아버님은 “남자 혼자 타고 다니는 차가 이렇게 깨끗하냐”라며 만족스러워했다. 그러자 심현섭도 “아버님을 닮아가고 싶습니다”라는 센스 있는 대답으로 여자친구 부모님에게 점수를 톡톡히 땄다.
식당에 도착한 심현섭은 부모님의 물과 여자친구의 옷까지 살뜰히 챙기며 달라진 모습을 선사했다. 이를 지켜보던 아버님도 살짝 미소를 지었다. 정적이 흐르는 가운데 막내딸 정영림의 애교로 분위기는 한껏 살아났다. 이경실과 강수지는 “분위기 좋다. 영림 씨가 엄청 노력하고 있다”라며 흡족해했다.
그러나 심현섭은 “한 친구는 인사하러 갔는데 장인께서 반대하셨다. 또 다른 친구는 장모님께서 죽어도 반대하셔서 되게 힘들었답니다”라는 뜬금없는 ‘결혼 반대’ 이야기로 찬물을 끼얹었다. 이에 황보라와 최성국은 “굳이 왜 저런 말을”이라며 “어쩌라는 거야”라며 탄식했고, 이경실은 “현섭이가 했던 개그 중에 지금이 제일 웃기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의기소침해진 심현섭은 대화도 잊은 채 밥만 먹었다. 처음 겪는 편치 않은 상황에 심현섭은 사레까지 걸리며 힘겨운 식사를 마쳤다. 겨우 멘탈을 회복한 심현섭은 “영림이와 미래에 평생 짝이 되어서 남편으로서 행복하게 재밌게 잘 살 수 있도록 결혼을 승낙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며 진심을 담은 마음을 전했다.
정영림의 아버님은 “딸이 워낙 좋아하니 승낙하는 것과 진배없다”라며 결혼을 허락했다. 정영림은 “결혼은 올봄에 하면 좋겠다”라며 구체적인 결혼 날짜를 언급, 두 사람의 앞날에 기대감을 더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