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수녀들’ 송혜교 “유튜브 개설? 컴맹이라…아쉬울 때 끝내야죠” [비하인드]
입력 2025. 01.21. 20:13:12

'검은 수녀들' 송혜교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송혜교가 ‘유퀴즈’에 이어 유튜브 브이로그 출연에 대해 말했다.

송혜교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동안 ‘신비주의’ 콘셉트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았던 송혜교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이어 강민경, 정재형의 유튜브에 출연, 화제를 모은 바. 그는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과 털털한 성격으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예능 원석’이자 ‘보석’이라는 말에 송혜교는 “예능을 한다면 멜로드라마를 다시 할 수 없을 것 같다. 집중을 못하실 것 같다. 그래서 가끔 나오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혜교는 SNS 업로드뿐만 아니라 출연 프로그램마다 곧바로 기사화가 되기도. 일거수일투족 큰 관심을 받는 것에 대해 송혜교는 “제가 SNS에 올렸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기사화가 되는 것 같다. 뭐라 할 순 없지 않나. 그러나 좋은 기사가 많이 나오면 좋다. 배우 송혜교 이전에 사람으로서”라며 “늘 좋은 일만 있는 게 아니니까. 안 좋은 일이 있을 땐 뉴스란의 기사가 무서울 때도 있다. 기분이 안 좋을 때도 있지만 이렇게 좋은 일로 좋은 기사가 나올 땐 좋다. 관심이 부담스러운 건 아니다. 그럼 이 일을 못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베일에 가려졌던 일상을 공개하면서 유튜브 개설에 대한 팬들의 바람도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한 고민이나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그는 “제가 컴퓨터를 잘 못 만진다. 요즘 그런 질문을 많이 받는데 못할 것 같다. 귀찮더라”면서 “이런 걸 잘 다루면 할 텐데 진짜 그런 걸 못한다. 민경 씨는 혼자 편집도 하고, 촬영하더라. 그런 걸 하려면 민경 씨 정도 되는 실력이 있어야 할 텐데 제가 컴맹이라”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새로운 자극을 받지 않았냐고 묻자 송혜교는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 이렇게까지 반응을 좋을지 몰랐고, 관심 가져줄지 몰랐는데 생각보다 큰 관심, 사랑을 보내주셔서 되게 행복했다. 한편으로 든 생각은 (유튜브 영상이) 두 편 나왔지 않나. 두 편으로 나왔기 때문에 괜찮은 거다. 계속하면 안 좋아 질 것 같다”면서 “‘아쉬울 때 끝내자’라는 게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검은 사제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송혜교는 극중 강한 의지와 거침없는 성격의 유니아 수녀 역을 맡았다. 오는 24일 극장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UA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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