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배우 데뷔' 율희·'활동 중단' 최민환, 폭로전 후 상반된 행보
입력 2025. 01.22. 11:44:02

율희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밴드 FT아일랜드 최민환과 전 아내인 그룹 라붐 출신 율희의 이혼 사유 폭로전이 장기화된 가운데, 두 사람의 상반된 행보가 눈길을 끈다. 활동 중단 상태인 최민환과 달리 율희가 배우로서의 새 출발을 알렸다.

율희는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사진과 함께 "내파악 화이팅"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새 드라마 '내 파트너는 악마' 대본 표지가 담겼다. 출연 사실을 밝혔다. '내 파트너는 악마'는 숏폼 드라마로, 오는 3월 공개된다고 알려졌다.

앞서 율희는 최근 신생 소속사 하이빔스튜디오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이어 그는 '내 파트너는 악마'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연예계 활동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율희와 최민환은 지난 2018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 쌍둥이 딸을 뒀으나 지난 2023년 12월 이혼했다. 이후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기로 했다.

하지만 율희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이 결혼 생활 도중 유흥업소를 출입했다며 이와 관련된 녹취록을 돌연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록에는 최민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업소에 출입한 정황이 담겼다.

이 여파로 최민환은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아이들과 함께 출연 중이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했고, FT아일랜드는 잠정적으로 2인 체제(이홍기, 이재진)로 활동을 이어 나가기로 결정했다. 또한 율희는 최민환을 상대로 양육권자 변경 및 위자료·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 신청을 접수했다.

이 가운데 최민환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율희의 잦은 가출과 수면습관이 이혼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최민환은 "결혼 생활에 두 번 위기가 있었는데 첫 번째는 율희의 잦은 가출과 수면 습관이었다. 율희는 양육에 충실한 엄마가 아니었다. 밤에 놀고, 낮에 자는 패턴이었다"며 "하루에 18~20시간을 잘 때도 있었다. 그걸 거론하면 벌컥 화를 내고 집을 나갔다. 5년간 20번 넘게 집을 나갔는데, 누가 견딜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또한 최민환은 "율희가 짧게는 하루 이틀, 길게는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가출했었다"며 이 문제에 대해 율희가 사과하며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나, 이후에도 밤낮이 바뀐 패턴이 계속돼 이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에 율희의 SNS에는 입장을 요구하는 댓글이 쏟아졌지만,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최민환은 뒤늦게 부인에 나섰지만, 여전히 활동 중단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그와 달리 율희는 배우로 본격적인 연예계 활동 재개를 알렸다. 서로 전혀 다른 주장을 내세우는 가운데, 최민환과 율희가 엇갈린 행보를 걷게 됐다. 과연 두 사람의 진실공방이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티브이데일리, 율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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