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신유, 결승 진출 스포일러에 논란…"제 불찰"
- 입력 2025. 01.23. 16:08:50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 가수 신유가 '현역가왕2' 공정성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스포일러 논란까지 휩싸였다. 합류부터 잡음을 빚었던 신유가 또 한번 스포일러로 인해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신유
신유의 팬카페 스태프 A씨는 지난 21일 "현역가왕 방청과 관련해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이어 "방송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방청 관련 게시글로 인한 녹화 스포의 가능성과 '현역가왕2' 방청 신청이 높은 경쟁률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제작진과 소통 없이 마음이 앞섰던 점,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신유 팬카페에는 '현역가왕2' 결승전 방청권 명단이라며 34명의 팬카페 회원들 이름이 담긴 게시물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해당 명단이 공개되자 '현역가왕2'에 출연 중인 타 가수의 팬덤들은 신유 측에만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방영된 '현역가왕2'에서는 준결승 진출자도 공개되지 않았기에 특혜 논란에 이어 스포일러 논란까지 제기됐다.
앞서 신유는 '현역가왕2' 합류부터 공정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초 34명으로 시작한 '현역가왕2' 예선에서는 4명이 탈락했다. 이에 본선은 30명으로 치러져야 했지만, 가수 박서진과 신유가 본선 직전에 합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두 사람은 예선을 치르지 않았으나 갑작스럽게 출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논란과 관련해 '현역가왕2' 측은 "제작진은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드리기 위한 프로그램 제작 완성도를 높이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본선 진행 방식 중 일부가 스포가 된 건 유감이지만, 이미 공평성과 형평성을 감안한 여러 가지 룰들이 마련돼있다. 제작진은 더 재밌는 '현역가왕2'가 될 것을 자신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공평성'과 '형평성'을 말하며 제작진은 호언장담했지만, 명확한 해명이 담겨있지 않아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에 한 누리꾼은 제작진을 업무 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와 관련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하기까지 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가장 우선시 돼야 할 점은 공정성이다. 시청자들은 그 안에서 참가자들이 심사, 투표 등으로 공평하게 평가받고 다음 단계로 올라갈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에 더욱 공정성과 관련해 예민하게 반응한다.
이에 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에서 갑작스러운 룰 변경이 이뤄졌을 때도 많은 비난이 쏟아졌다. 또한 Mnet '프로듀스' 시리즈에서 제기된 투표 조작 논란 역시 참가자들이 공정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의혹에서 시작된 것이었다.
합류부터 요란했던 신유가 '현역가왕2'에서 또 한번 잡음을 빚게 됐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한 참가자가 두 차례나 논란에 휩싸이면서 더욱 민감한 반응이 일고 있다. 준결승자 진출자도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신유의 결승 진출 사실이 알려지면서 '현역가왕2'의 투명성에 또 다시 의심의 눈초리가 쏟아지고 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MB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