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나정 측 "일방적 논리로 송치 유감…검찰 조사서 무혐의 나올 것"
- 입력 2025. 01.24. 15:59:56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방송인 김나정 측이 입장을 밝혔다.
김나정
김나정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충정은 24일 공식 입장을 통해 "경찰의 언론 접촉에 유감을 표명한다"며 "의뢰인은 사건 관련해 이미 많은 정신적 피해를 받고 있고, 이 점은 경찰 내부수사보고를 통하여 주지된 바다. 경찰이 의뢰인의 이러한 입장을 알면서도 단순히 실적을 홍보하기 위해 언론에 사건 내용을 알린 것은 아니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의뢰인은 무죄로 추정되므로 경찰은 여러 다른 사정을 살폈어야 하고, 중요 참고인들에 대한 조사 역시 했어야 하는데 본인들의 일방적 논리와 검사 결과만을 갖고 송치 결정을 했다"며 유감을 표했다.
법무법인 충정 측은 "오히려 2차례의 모발 검사를 비롯한 정밀검사 결과에 따를 때, 의뢰인은 본 강제투약 사건 이전에는 투약 사실이 없다는 점이 드러났다"며 온라인상에 도는 상습 마약 투약 루머를 일축했다.
오히려 "의뢰인은 휴대전화를 임의제출하고, 주거지 압수수색을 당하는 등의 고초를 당하였으나 의뢰인과 관련한 별도의 증거 일체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그 와중에 경찰의 입장만을 일방적으로 담은 언론 보도가 됨에 따라 그 피해가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법무법인 충정 측은 "일단 마약류 투약 사실 자체는 검사결과로 나온 이상, 사건이 검찰로 송치될 수밖에 없음은 이해하고 있다"며 "검찰 조사에서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져 의뢰인의 무혐의가 드러날 것으로 보이니 관련 보도에 있어 언론인 여러분의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김나정은 지난해 11월 필리핀에서 마약을 강제로 흡입 당했다고 주장하며 증거 영상 등을 경찰에 제출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북부경찰청 마약수사계는 "해당 자료로 강제성을 입증하기 충분치 않다고 판단했다"며, 김나정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나정은 프리랜서 아나운서 출신 모델이다. 2019년 미스 맥심 콘테스트 우승자 출신으로 SBS 예능프로그램 '검은 양 게임', 웨이브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등에 출연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나정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