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 공연, 공연 기획사vs에이전시 출연료 분쟁…소송 제기까지
입력 2025. 01.24. 19:33:18

에일리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가수 에일리가 출연한 공연을 두고 공연 기획사와 에이전시가 법적 분쟁에 돌입했다.

23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행사 대행 업체 A사는 지난 8일 대전지법에 가수 송대관 등이 소속된 스타라인업엔터테인먼트 측을 상대로 1억 2870만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및 부당이득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3일 논산시민가족공원에서 개최된 '논산 청소년 송년 페스티벌'을 위해 스타라인업엔터테인먼트와 A사는 지난해 8월 계약을 체결했다. A사는 에일리 섭외를 위해 스타라인업엔터테인먼트 측에 4290만 원 상당의 출연료를 지급했다.

'논산 청소년 송년 페스티벌'은 당초 논산육군훈련소 부근 실내 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비상 계엄령 선포로 인해 논산육군훈련소 실내 공연장 대관이 무산됐다. 이후 논산시민가족공원으로 개최지가 변동됐고, 이에 스타라인업엔터테인먼트 측은 협의 없는 개최지 변경을 문제 삼으며 계약을 파기를 주장했다.

결국 '논산 청소년 송년 페스티벌' 주관사인 B사 측은 대행사인 A사 대신 에일리와 직접 출연 계약을 맺었고, 그럼에도 에일리 출연료를 선지급 받은 스타라인업엔터테인먼트 측이 A사에 출연료를 돌려주지 않아 법적 대응까지 나서게 됐다.

스타라인업엔터테인먼트 측은 계약서에 근거해 업무를 진행했고, A사가 협의 없이 공연 장소를 변경했기에 출연료를 반환할 의무가 없다고 주장했다. 양 측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A사와 스타라인업간의 법정 다툼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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