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특집 시네마] '파묘'→'범죄도시4'…극장서 놓친 영화 안방에서 만난다
- 입력 2025. 01.26. 07:00:00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2025년 푸른 뱀의 해, 설 연휴를 맞이해 각 방송사가 온 가족이 모여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특선 영화들을 준비했다.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2024년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영화 '범죄도시4'부터 '파묘'까지 다채로운 편성으로 연휴 기간을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27일 오후 9시 45분 '달짝지근해 : 7510'이 방송된다. 유해진, 김희선 주연의 '달짝지근해 : 7510'은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를 그린다. 28일 오후 8시 45분에는 이제훈, 구교환 주연의 '탈주'를 안방극장에서 볼 수 있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29일 오후 9시에는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2024년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영화 '파묘'가 방영된다.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라는 독특한 장르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장재현 감독의 긴장감 넘치는 연출과 더불어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등 명배우들이 몰입감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30일 오후 12시 10분에는 '멍뭉이'가 방송된다. 유연석, 차태현 두 형제가 사랑하는 반려견 루니의 완벽한 집사를 구하기 위한 이야기로, 반려인이 갖춰야 할 올바른 자세를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교훈을 담았다. 같은 날 오후 9시 50분에는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범죄 조직을 쫓는 실화를 그린 영화 '시민덕희'를 만나볼 수 있다.
◆ SBS, 재미와 의미를 한 번에
연휴 첫날인 27일 오후 5시 15분에는 이병헌, 박서준, 김보영 주연의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방영된다. 2023년 대종상 영화제 최다 부문 수상작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스릴러. 같은 날 오후 11시 40분에는 복싱 선수 출신의 한 소년이 미스터리한 사람들의 표적이 되어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린 한국형 액션 누아르 '귀공자'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28일 오후 10시 10분에는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등이 출연한 '서울의 봄'이 준비돼 있다. 지난해 천만 관객을 동원한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에 발발한 12.12. 군사 반란을 모티브로 그날 밤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발생한 반란군과 진압군 사이의 숨 막히는 전쟁을 재구성한 역사극이다.
30일 오후 12시 20분에는 권상우, 오정세, 이민정 등이 출연한 '스위치'를 만나볼 수 있다.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였던 천만배우이자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즐기던 톱스타 ‘박강’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모두가 즐겨 볼 수 있는 가족 코미디다. 이날 오후 8시 20분에는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이 출연한 '범죄도시4'가 편성됐다. TV 최초로 공개되는 트리플 천만 관객의 위업이 빛나는 ‘범죄도시 4’는 괴물 형사 마석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 악당 백창기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에 맞서는 범죄 소탕 누아르.
◆MBC→EBS, 명작들만 모았다
27일 오전 10시 45분, MBC에서 '리바운드'가 방송된다. 안재홍, 이신영, 정진운 등이 출연한 '리바운드'는 해체 위기의 모교 농구부에 부임한 신임 코치와 여섯 명의 선수들이 전국 대회 우승을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30일 오후 11시 40분에는 '싱글 인 서울'이 방영된다.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로 이동욱, 임수정, 이솜 등이 출연했다.
EBS는 28일, 29일 오후 1시 45분에는 천만 관객이 선택한 한국형 판타지 블록버스터 '신과 함께' 시리즈를 편성했다. '신과 함께: 죄와 벌'은 사후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는 망자 김자홍(차태현)의 이야기를 그린 한국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저승 세계와 인간의 삶, 그리고 속죄와 용서를 감동적으로 그려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으며, 2018년 청룡영화상과 백상예술대상 등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설날 당일에는 '신과 함께: 인과 연'이 방송된다. 독창적인 시각효과와 압도적인 스케일로 구현한 저승의 풍경은 이 영화의 또 다른 볼거리이며, 관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30일 오후 1시 45분에는 고교생 마티 맥플라이가 괴짜 발명가 브라운 박사의 타임머신으로 1955년 과거로 돌아가며 벌어지는 시간여행 모험을 다룬 SF 코미디 영화 '백 투 더 퓨처'가 준비돼 있다.
25일 오후 10시 45분에는 '패트리어트 - 늪 속의 여우'가 방송된다. 미국 독립 혁명기를 배경으로 전쟁 영웅 벤자민 마틴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애와 전쟁 속 인간적 고뇌를 감동적으로 전달하는 작품이다. 26일 오후 1시 25분에는 성룡 주연의 액션 코미디 '취권'과 오후 11시 한석규, 고수, 박신혜 주연의 초대형 감성 사극 '상의원'이 방송된다.
2월 1일 오후 10시 45분에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SF 영화 '인터스텔라'가 방영된다. 2월 2일 오후 1시 25분 방송되는 '매트릭스'는 해커 네오가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이 인간을 통제하는 AI가 만든 가상현실임을 알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 2월 2일 오후 11시에는 차태현 주연, 락스타 지망생의 트로트 가수 데뷔기 '복면달호'까지 설 연휴를 지루할 틈 없이 채워 줄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각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