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인터뷰]유나이트 "'로투킹2' 통해 부족한 부분 개선…이제 보여줄 때"
입력 2025. 01.30. 08:00:00

유나이트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지난해 방영된 Mnet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에서 눈에 띄는 변신을 보여준 팀이 있다. 유나이트(YOUNITE)가 기존의 청량한 모습과는 180도 다른 매력을 어필하며 최종 4위를 차지한 것. 팀으로 출연한 첫 서바이벌은 유나이트에게 성장의 발판이 됐단다.

지난 2022년 미니 1집 'YOUNI-BIRTH'로 데뷔한 유나이트(은호, 스티브, 은상, 형석, 우노, 데이, 경문, 시온)는 'AVIATOR' 'Bad Cupid' 'WATERFALL' '정했어(Love it)' 'GEEKIN' 'TASTE' 등 힙합 베이스의 에너지 넘치고 청량한 음악들을 선보여 왔다.

차근차근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만들어가고 있는 유나이트는 최근 1000일을 맞이한 데뷔 3년 차 가수가 됐다. 신인의 꼬리표를 뗀 유나이트가 앞으로 어떤 길을 걸어갈까.

셀럽미디어는 일본에서 앨범 프로모션 중이었던 유나이트를 서면으로 만나 2024년에 대한 소회와 신년 목표를 들어봤다. 이하 유나이트와의 일문일답.



Q. 유나이트를 아직 잘 모르는 대중분들도 있을 텐데, 짧게 소개 부탁한다.
은호 : 유나이트는 청량, 힙합, R&B 등 모든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해 낼 수 있는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그룹입니다.
은상 : 유나이트는 멤버들의 캐릭터가 다 다르지만, 멤버 각자의 색을 고유하면서도 잘 어울리는 특색 있는 그룹으로 대중분들께 다가가고 있습니다. 팀 정체성이 뚜렷한 그룹이 되고 싶습니다.
데이 : 다양한 색깔과 매력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매번 성장하기 위해 달려가는 그룹입니다.

Q. 2024년을 돌아보면 어떤 해였나.
경문 : 2024년이 있었었나 싶을 정도로 순식간에 지나간 바쁜 한 해였는데, 그만큼 많이 성장하고 이런 저를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더 생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형석 : 2024년은 저에게 굉장히 힘든 시간도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변화가 가장 많이 일어난 한 해라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Q. 지난해 활동 중 '로드투킹덤2' 출연이 가장 눈에 띈다. 그룹 첫 서바이벌에 출전해 최종 4등을 했는데 소감 한마디 부탁한다.
은호 : 좋은 기회로 '로드투킹덤2'라는 프로그램을 나갈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결과보다는 준비하는 과정, 그리고 무대에서 멤버 모두 성장하고 하나가 되어가는 느낌을 받아서 의미가 큰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습니다.
데이 : 노력도 있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운도 따랐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여기까지 온 것은 유니즈(YOUNIZ, 공식 팬덤명) 덕분이고 멤버들도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파이널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로드투킹덤2'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은 무엇인가?
은상 : 1차 경연 'Bite me' 무대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무대에 흠뻑 젖어서, 몰입했던 기억이 남는데요. 그때의 감정들이 기억이 안 날 정도로, 몰입했습니다. 일에 한가득 빠질 수 있다는 건, 제게 너무 소중한 순간들이기 때문이에요.
우노 : 모든 무대가 긴장이 됐지만 가장 긴장되던 순간은 순위 발표식이었습니다. 저희의 노력이 대중분들과 함께 무대들을 꾸민 동료분들의 평가를 마주하는 순간이어서 긴장되던 느낌을 잊을 수 없습니다.

Q. '로드투킹덤2'를 통해 배운 점이나 새롭게 다진 각오가 있다면?
형석 : 프로그램에 같이 참여했던 선배님, 후배들을 보면서 '와, 세상은 넓고 우리는 우물 안 개구리였구나'라는 걸 느꼈습니다. 이런 감정 덕분에 제 모습을 다시 보게 되었고 개선할 점을 많이 찾으며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시온 : 저희끼리 준비하는 무대가 아니기도 하고 여러 분야의 분들과 협업을 통해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더해, 생방송으로 경연을 진행하는 등의 경험을 통해 이전보다 조금 더 침착하고 인내하는 법을 배운 것 같습니다.
데이 : 매 순간마다 더욱더 발전하고 노련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 덕분에 노력을 결과로써 팬 여러분들께 선보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Q. '로드투킹덤2' 이전 활동과 이후 활동이 달라진 점이 있나?
스티브 : 프로그램 출연 전엔 매 순간마다 걱정이 많았지만, 이젠 주위를 볼 수 있을 만큼 여유가 생긴 것 같습니다.
우노 :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처음 해보다 보니 당시에는 많이 힘들고 체력적으로도 부족함을 많이 느꼈는데, '로드투킹덤2'를 경험한 후에 하게 된 다른 스케줄들이 힘들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체력이 좋아지고 노하우가 생긴 것 같습니다.

Q. 또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한다면 출연할 의향이 있는지 궁금하다.
은호 : 지금은 팀 활동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이번에도 다 같이 출연하고 싶습니다.
형석 :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지만 당시에 느꼈던 모든 감정을 생각해 보면 다시 도전할 용기는 아직 없습니다.



Q. 최근 1000일을 맞이했다. 1000일을 돌아봤을 때 어떤 감정이 드나.
시온 : 데뷔 후 1000일 동안 바쁘게 달려왔는데, 그동안의 시간이 저를 발전시켜 줘서 후회는 없고 앞으로 더 나아가고 싶습니다.
스티브 : 1000일이라고 느끼지 못할 만큼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갔고 그동안의 모든 추억들이 하나하나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Q. 지금까지 지치지 않고 열심히 달려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
경문 : 항상 뭐든 즐겁게 하자는 저의 신념과 곁에서 늘 응원해 주시는 소중한 사람들, 또 저의 사랑 유니즈가 있었기 때문에 열심히 달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데이 : 매번 드는 생각이지만 역시 우리 유니즈의 열정적인 응원과 믿음 덕분에 감명을 받아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Q. 아직 도전해 보지 않은 콘셉트 중에 하고 싶은 콘셉트가 있을까?
우노 : 그동안 해왔던 신나고 귀여운 청량 말고, 멋있고 파워풀한 청량을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형석 : 유나이트 하면 청량인 만큼 다크하고 센 콘셉트를 아직 해본 적이 없어서 유나이트만의 강렬한 모습을 한 번쯤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Q. 탐나는 수식어가 있다면?
스티브 : Chic
은호 : 만능돌

Q. 2025년 음악 말고 도전해 보고 싶은 분야가 있는지.
은상 : 유나이트라는 팀이 조금 더 멀리, 더 높이 뻗어갈 수 있도록, 프로듀싱에 힘을 쏟아보고 싶습니다. 기획과 콘셉트, 캐릭터 등 팀 프로듀싱 전반적인 공부와 기반을 더 다져나가며, 팀의 캐릭터를 더 뚜렷이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경문 : 올해는 운동을 더 열심히 하고! 여러 나라의 언어들을 더 잘 쓸 수 있도록 공부하고 싶습니다.

Q. 데뷔 3년 차다. 올해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형석 : 데뷔 3년 차가 되었으니, 콘서트를 하고 싶은 마음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또 연말 무대에도 출연하고 싶습니다.
시온 : 올해는 다양하고 재밌는 무대도 많이 나가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노래도 많이 내면 좋겠습니다.



Q. 2025년 설 연휴 계획은 무엇인가?
우노 : 오랜만에 가족 여행을 하며 맛있는 걸 많이 먹고 싶습니다.
데이 : 연휴에도 곡 작업과 운동을 하면서 보낼 것 같습니다. 노력엔 끝이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Q. 설 연휴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말해줄 수 있나.
경문 : 제가 지방에 살다 보니 본가에 자주 가지 못하는데, 작년 설날 본가에서 가족들과 집밥을 먹었을 때 정말 맛있고 너무 오랜만이라 조금 울컥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형석 : 어릴 적에 친가와 외가를 하루 안에 이동한 적이 있는데 차를 10시간 가까이 타서 힘들었지만,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서 즐거웠습니다!!

Q. '설날'에 하는 '나'만의 루틴이 있나?
은호 : 설날에 본가에 가도 집안에서 생활하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못 봤던 반려견 '사탕이'와 놀거나 친구들과 게임을 하며 휴식을 즐기는 것 같아요.
시온 : 저는 잠을 자며 스트레스를 풀거나 휴식을 하는 편이라 폭풍 수면을 하는 루틴이 있습니다.

Q. 좋아하는 명절 음식이나 자신 있는 명절 음식이 있다면?
데이 : 저는 할머니가 손수 해주신 닭고기 백숙을 좋아합니다!
경문 : 전 산적을 어릴 때부터 좋아해서 매년 명절 때마다 할머니께서 해주시는 산적을 자주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Q. 먼 귀성길에 오르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곡이 있다면?
시온 : 예나 선배님의 '그건 사랑이었다고' 추천드리겠습니다. 이동하는 시간 동안 신나면서 감성적인 노래가 귀성길에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스티브 : 저는 유나이트의 'TASTE'를 추천합니다. 가족들이랑 맛있는 거 많이 먹으며 행복한 시간 보냈으면 좋겠어서 'TASTE'를 들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은상 : 쏠 - 'ride', 아무래도 귀성길에는 오래간만에 보고 싶었던 가족들을 만나시는, 기분 좋은 순간이 신만큼 여행에 어울리는 테마가 들어 있는 노래가 좋을 것 같습니다. 귀성길, 그리고, 가족분들과 나들이 가실 때 들으시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셀럽미디어 독자분들께 새해 인사 한마디 부탁드린다.
은상 : 셀럽미디어 독자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 해 유나이트가 도약하기 위해 많이 노력할 테니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은호 : 셀럽미디어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 해 모두 행복하고 건강한 한 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유나이트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브랜뉴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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