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증외상센터' 윤경호, 미워할 수 없는 '쁘띠유림' 완성
- 입력 2025. 02.01. 10:17:39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중증외상센터’ 윤경호가 능청스러운 캐릭터 플레이로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의 ‘한유림’을 완성했다.
윤경호
‘중증외상센터’(연출 이도윤, 극본 최태강)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 분)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짜릿한 쾌감을 자아내는 스펙터클한 전개와 배우들의 빈틈없는 호연으로 입소문을 타며 순항 중인 가운데, 얄밉지만 정감 가는 매력의 ‘한유림’을 현실감 있게 체화해 낸 윤경호가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윤경호는 전매특허 코믹 연기뿐 아니라 폭발적인 감정 연기로도 화면 너머에 강력한 울림을 전했다. 딸이 교통사고로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무너져 내린 아버지의 모습을 압도적인 열연으로 그려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린 것. 평소 외상외과의 적자 문제를 지적하며 백강혁의 행보를 부정해 온 한유림이었지만, 딸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절망 속에서 이성을 잃고 절박하게 애원하는 장면이 보는 이들에게 진한 감정의 파도를 일으켰다.
그렇게 중증외상은 타인이 아닌 자신의 가족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깨닫고 중증외상팀의 필요성을 온몸으로 느끼게 된 한유림. 사사건건 백강혁과 대립각을 세우던 그가, 백강혁의 수술로 딸을 구한 뒤 눈물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중증외상센터에 조용히 힘을 실어주게 되는 내적 변화 또한 윤경호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에 힘입어 더욱 설득력 있게 그려졌다.
한편, ‘중증외상센터’는 오직 넷플릭스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