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캐 출신 박은지, 오요안나 애도 "나도 버텨봐서 알아"
입력 2025. 02.01. 15:46:22

박은지-오요안나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MBC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박은지가 故 오요안나를 애도했다.

박은지는 1일 자신의 SNS에 "MBC 기상캐스터 출신으로 너무 마음이 무겁다”며 “본 적은 없는 후배지만 지금은 고통받지 않길 바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이어 "언니도 7년이라는 그 모진 세월 참고 또 참고 버텨봐서 알지"라며 "그 고통이 얼마나 무섭고 외로운지, 도움이 못 되어줘서 너무 미안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뿌리 깊은 직장 내 괴롭힘 문화 이제는 끝까지 밝혀져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지난달 27일 매일신문이 고인의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원고지 17매 분량의 유서가 발견, 특정 기상캐스터 2명에게 받은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고 보도하면서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고인이 남긴 녹음 파일과 카카오톡 대화에 따르면 고인은 사망 전 MBC 관계자 4명에게 자신의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MBC가 직장 내 괴롭힘 조사를 따로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MBC 측은 고인의 사망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족 측은 법원에 고인의 일부 동료 직원들을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박은지, 오요안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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