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영언니 힘들어해"…일주어터, 오요안나 두 번 죽인 섣부른 옹호
입력 2025. 02.01. 17:02:00

일주어터-김가영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코미디언 출신 유튜버 일주어터가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 괴롭힘 의혹을 받고 있는 김가영을 옹호했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

앞서 지난달 27일 매일경제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오요안나 휴대전화에서 원고지 17매 분량의 유서가 발견, 특정 기상캐스터 2명에게 받은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먼저 입사한 동료 기상캐스터들이 오보를 내고 故 오요안나에게 뒤집어씌웠고, 또 다른 선입사 동료는 오요안나가 틀린 기상 정보를 정정 요청하면 '후배가 감히 선배에게 지적한다'는 취지의 비난을 했다.

이후 MBC 기상캐스터 중 한 명인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고인의 장례식장을 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의 SNS에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이 빗발쳤다.

이에 일주어터는 "가영언니는 오요안나님을 못 지켜줬다는 사실에 당시엄청 힘들어했다, 나는 오요안나님과 같이 운동을 한번 해봤던 인연이 있는데 한번 뵀을 때도 오요안나님이 저에게 가영언니 너무 좋아하고 의지하는 선배라면서 진심으로 얘기해주셨다"라고 옹호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이런 댓글 다시는 건 오요안나님이 절대 원하지 않으실 거다, 오지랖일 순 있으나 가영언니가 걱정되고 짧은 인연이지만 오요안나님의 명복을 빌며 댓글 남긴다"라고 했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김가영이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들을 뒤에서 몰래 괴롭힌 인물 중 하나라고 폭로해 논란이 일었다.

실제 고인과 고인의 동기인 기상캐스터를 제외한 단톡방이 존재했으며, 해당 단톡방에는 고인을 모욕하는 대화내용이 담긴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내용이 공개되자 섣불리 김가영을 옹호했던 일주어터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김가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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