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캐 출신' 이문정, 故 오요안나 저격 논란에 "악의적 해석 자제"
입력 2025. 02.02. 09:21:59

이문정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MBC 기상캐스터 출신 쇼호스트 이문정이 故 오요안나

이문정은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올렸던 스토리는 오요안나 씨와 관련 없는 개인적인 생각을 적은 글"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MBC를 떠난 지 벌써 수년이 지났고, 오요안나 씨를 만난 적도 없다"며 "전 직장 후배의 일이라 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 유족의 슬픔을 감히 헤아릴 수 없지만 악의적인 해석은 자제해 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MBC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회사가 현명한 방법으로 진실을 밝혀주길 기다린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일 이문정은 "뭐든 양쪽 얘기를 다 듣고 판단해야 하는 거 아닌가. 한쪽 얘기만 듣고 극단으로 모는 사회. 진실은 밝혀질 거야. 잘 견뎌야 해!"라는 글을 올렸고, 그가 최근 직장 내 괴롭힘으로 세상을 떠난 요오안나를 저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향년 28세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달 27일 매일경제가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원고지 17매 분량의 유서가 발견, 특정 기상캐스터 2명에게 받은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고 보도하면서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메모장에는 동료 기상캐스터가 오보를 낸 후 고인에게 뒤집어씌우는 괴롭힘이 있었으며 또 다른 기상캐스터는 고인과 같은 프리랜서임에도 ‘가르쳐야 한다’는 이유로 퇴근 시간이 지난 뒤 회사로 호출하거나, 1시간 이상 퇴근을 막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MBC는 지난달 31일 "고 오요안나 씨 사망 사망의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외부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라며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는 주말 사이 사전 준비를 거쳐 다음 주 초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문정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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