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 조기 진급 근황 "다음 계급은 민간인"[전문]
입력 2025. 02.02. 18:57:37

RM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RM이 전역 4개월 앞두고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RM은 지난 1일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뭘 했다고 벌써 한국 나이로 서른둘이 됐는지 모르겠다. 악착같이 만 나이로 '나는 서른이다' 우기는 제 모습을 보니 아, 나도 이제 아저씨가 다 됐구나 실감합니다"라고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병장 진급 소식을 알리며 "다들 조기 진급이라 아마 이제 4명 전원 병장일 거다. 뿌듯하긴 한데 군 생활은 이제 시작이란다. 다음 계급이 민간인이라는 게 그래도 너무 행복하다. 병장이라 행복하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24년 한 해는 여러모로 압도적인 한 해였다. 좋든 나쁘든 기억에는 오래 남지 않을까. 여러분은 어떠셨을까요. 전 그래도 멤버 둘이 나와서 힘내주는 모습 보니 부럽고 다행이다 싶다. 민간인 최고다"라며 "다시 민간인 김남준으로 돌아가면 해드리고 싶은 얘기가 참 많다. 지금은 하기 어려운 얘기들도.. 언젠가 또 저만의 방식으로 전할 일이 있지 않을까요. 잠을 잘 못 들어 밤 속을 헤매일 때 늘 떠올려보곤 한다. 가겠지.. 6월 10일은 온다. 반드시 그때 웃는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RM은 지난 2023년 12월 현역으로 입대해 현재 강원도 화천에 위치한 육군 제15보병사단에서 군악대로 복무 중이다. 오는 6월 10일 전역한다.

◆ 이하 RM 글 전문

안녕하세요 사랑해 마지않는 여러분.
설날은 잘 보내셨는지요
떡국은 드셨는지
뭘 했다고 벌써 한국 나이로 서른 둘이 됐는지 모르겠네요. 악착같이 만 나이로 나는 서른이다 우기는 제 모습을 보니 아 나도 이제 아저씨가 다 됐구나 실감합니다. (덤으로 요즌 서른이면 옛날로 치면 네 다섯살은 빼줘야 된다는 하남자식 주석까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연초에 인사를 깜빡했으니,
저 김남준 드디어 병장이 되었습니다 (...)
병김 ! !
다들 조기진급이라 아마 이제 4명 전원 병장일 거에요
뿌듯하긴 한데.. 군생활은 이제 시작이라나요 ㅎㅎ;
다음 계급이 민간인이라는 게 그래도 너무 행복해요.
병장이라 행복해요..

처음 입대했을 때 훈련소 조교들과 자대 선임들이 '25년이 오겠냐', '때려죽어도 25년은 절대 안 온다' 하며 해주시던 덕담들이 새록새록 생각납니다. 신기하게 그래도 시간이 가긴 갑디다. 체감상 2년 넘은 것 같은데..
그래서 저도 후임들한테 똑같이 인수인계 해주고 있죠. '친구야ㅡ 과연 26년이...'
예.
유치하죠. 저도 압니다
나잇값 하라구요? 싫어용.

24년 한 해는 여러모로 압도적인 한 해였습니다
좋든 나쁘든 기억에는 오래 남지 않을까요.
여러분은 어떠셨을까요
전 그래도 멤버 둘이 나와서 힘내주는 모습 보니 부럽고 다행이다 싶달까요. 민간인 최고다

다시 민간인 김남준으로 돌아가면 해드리고 싶은 얘기가 참 많습니다. 지금은 하기 어려운 얘기들도.. 언젠가 또 저만의 방식으로 전할 일이 있지 않을까요. 잠을 잘 못 들어 밤 속을 헤매일 때 늘 떠올려보곤 합니다.
가겠지.. 6월 10일은 온다. 반드시 그때 웃는다.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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