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오요안나 유족 측 "MBC 관계자에 직장 내 괴롭힘 호소 음성 有"
- 입력 2025. 02.02. 21:38:51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 유족들이 녹취 파일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故 오요안나
2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고인의 유족들은 고인이 MBC 관계자들에게 자신이 겪은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음성 파일이 있다고 밝혔다.
유족들에 따르면 4명의 녹취가 있고, 그 중 한 사람과는 특정 기상캐스터의 괴롭힘과 관련해 한 시간 반동안 상담한 내용이다. 이때 고인은 '말이 폭력적이다' '직장 내 괴롭힘인지 내 잘못인지 모르겠다'는 발언을 했다고 전해졌다.
메모장에는 동료 기상캐스터가 오보를 낸 후 고인에게 뒤집어씌우는 괴롭힘이 있었으며 또 다른 기상캐스터는 고인과 같은 프리랜서임에도 '가르쳐야 한다'는 이유로 퇴근 시간이 지난 뒤 회사로 호출하거나, 1시간 이상 퇴근을 막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유족 측은 가해자 2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며, MBC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오요안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