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악마” 故 오요안나 유족이 지목한 김가영, 라디오도 정상 진행
입력 2025. 02.03. 10:35:08

김가영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김가영 MBC 기상캐스터가 뉴스에 이어 라디오 방송도 정상 진행했다.

3일 오전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의 코너 ‘깨알 뉴스’는 정상 진행됐다. ‘깨알 뉴스’는 김가영이 최근 화제의 뉴스를 전달하는 코너다.

이날 DJ 테이는 김가영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앗다. 김가영 또한 별다른 인사 없이 코너를 진행했으며 마지막 멘트이자 시그니처 인사인 ‘이제 저 가영’도 하지 않았다.

이후 ‘굿모닝FM 테이입니다’ 게시판에는 김가영의 출연을 지적하는 청취자들의 댓글이 쏟아졌다. 비판 목소리도 있는 반면 중립을 지키자는 의견도 있는 상황.

한편 고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2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사망 소식은 지난해 12월 뒤늦게 알려졌다. 또 올해 1월에는 고인의 휴대폰에서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네티즌들은 가해자로 추정되는 기상캐스터들의 실명을 언급했고, 오요안나 유족들 역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진짜 악마는 이현승과 김가영”이라고 주장해 파장이 일고 있다.

유족은 지난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고인의 동료 직원을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MBC는 “고 오요안나 사망의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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