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다움'을 정의하다…아이브 'ATTITUDE'[종합]
입력 2025. 02.03. 15:31:56

아이브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그룹 아이브가 돌아왔다. 월드투어, 롤라팔루자, 서머소닉 등 큰 무대에서 스스로를 입증하며 자신감을 충전한 아이브 멤버들은 '진짜 아이브다운 태도'에 대해 정의를 내렸다. 이들의 답이 담긴 '애티튜드(ATTITUDE)'가 오늘(3일) 베일을 벗는다.

아이브는 3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장원영은 "오늘 발매되는 '애티튜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가을은 "신곡을 많은 분들께 빨리 보여드리고 싶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왔다.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또한 오늘 생일을 맞은 레이는 "오늘 제 생일에 앨범이 발매되는 게 기쁘고 열심히 준비해 왔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아이브 엠파시'는 지난해 4월 발매한 '아이브 스위치(IVE SWITCH)' 이후 약 9개월 만의 신보다. '아이브 엠파시'는 더블 타이틀곡 '레블 하트(REBEL HEART)'와 '애티튜드(ATTITUDE)'를 비롯해 수록곡 '플루(FLU)', '유 워너 크라이(You Wanna Cry)', '땡큐(Thank U)', '티케이오(TKO)' 등 총 6곡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아이브 멤버들은 앨범 전곡을 한 소절씩 들으며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장원영은 이번 앨범에 대해 "전작에서 자기애가 가득한 모습을 보여줬다면 보다 나아가 다양한 키워드로 공감을 전하고자 했다. 시대 공감을 자아내는 만큼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앨범 소개처럼 지난달 13일 발표한 선공개 곡 '레블 하트(REBEL HEART)'는 '나'의 개념을 '동료애'로 확장하며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레블 하트'는 국내외 음원 차트 상위권에 안착한 것은 물론, 각종 음악방송에서 6관왕을 차지하며 컴백 전 분위기를 달궜다.

안유진은 "이번에 '레블 하트'로 활동하면서 음악방송에서 1위를 많이 해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앨범 자체가 나에 대한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공감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데 그런 음악적인 성장에 대해 잘 알아주셔서 뿌듯했다. 저희가 연습하고 월드투어로 얻은 퍼포먼스적 성장도 칭찬해 주셔서 뿌듯했다"고 인사했다.

오늘 공개되는 더블 타이틀곡 '애티튜드'는 수잔 베가의 '톰스 디너(Tom's Dinner)'를 샘플링한 곡으로, 바꿀 수 없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바꿀 수 있는 건 나의 '태도'뿐이기에 바꿀 수 없는 상황을 유쾌하게 받아들이는 자세를 노래했다.

가을은 "큰 경험을 통해 얻은 여유와 모든 것을 '애티튜드'에 녹여냈다. 저희가 월드투어, 롤라팔루자 퍼포먼스를 준비하면서 팀워크나 무대적으로 많이 성장한 것 같아서 컴백을 통해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해 특유의 긍정적인 사고로 '원영적 사고', '럭키비키' 신드롬 열풍을 불러일으킨 장원영이 작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장원영은 "제가 이번에는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하게 됐는데 바꿀 수 없는 상황에서 받아들이는 유쾌한 마음 담았다. 또 지난해 '럭키비키'로 많이 사랑해 주신 만큼 '럭키비키' 마인드 장착하고 쓴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리즈도 '땡큐' 작사에 참여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다른 멤버들의 음악적 참여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쏟아졌는데, 가을은 "저희도 틈틈히 공부하고 준비하면서 언제든 도전할 마음이 있고 기회가 된다면 다음이나 다다음에 다른 멤버들도 참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2021년 12월 데뷔 이래 3년 동안 아이브는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 '아이 엠' 등 메가 히트곡을 배출하며 K팝 최정상 아이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3년 첫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SHOW WHAT I HAVE)'를 통해 11개월간 19개국 28개 도시에서 전 세계 팬들을 만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도 굳혔다.

아이브를 표현하는 다양한 수식어 중 'MZ 아이콘'을 빼놓을 수 없다. '럭키비키' '원영적 사고' 등 청소년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 장원영은 "저희의 행동이나 음악을 들으면서 자라는 친구들이 많으니까 아무래도 영향이 간다고 생각하는데, 그럴 때 더 저의 행동과 아이브로서 언행에 신경 쓰게 된다. 앞으로도 좋은 영향만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면서 "'럭키비키'라는 말 덕분에 저도 제 행동을 조심하게 된다. 이게 진짜 '럭키비키'인 것 같다"고 특유의 긍정적인 사고를 뽐내기도 했다.

또한 다양한 무대 경험을 통해 '완성형 아이돌'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그룹으로 성장해 가고 있는데, 장원영은 "수식어가 감사할 따름이고 새로운 자극이 되는 것 같다. 또 새로운 도전을 하는 데 있어서 큰 힘을 받는다"라면서도 "그런 시선보다는 저희가 늘상 해왔던 음악이나 무대를 하면서 저희만의 스탠스로 나아가는 것 같다. 그 흐름을 따라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번 활동을 통해서 새롭게 얻고 싶은 수식어는 '아이브답다' '믿고 듣는 아이브'라고. 리즈는 "다른 수식어를 붙이는 것보다는 '아이브는 아이브답다'는 말이 저희의 당당함을 표현할 수 있는 팀 구호인 것 같다. 당당함과 나르시시즘, 그 부분이 가장 아이브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유진은 "'완성형'이라는 평가를 데뷔 초에도 들었던 것 같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주 부족하지만, 수식어에 맞게 성장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드린 적이 있다. 저희는 아직도 그 과정을 겪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무대 경험을 통해 여유로운 퍼포먼스 보여드릴 수 있는 그룹이 됐으면 좋겠고 더 다양한 팬분들이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앞으로의 바람을 전했다.

만으로는 3년이 됐지만 햇수로는 5년 차다. 어느덧 후배들도 맞이하게 됐는데, 가을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 저희가 선배라는 게 꿈 같고, 4세대 아이돌 중 '완성형 아이돌'이라는 수식어 전해주셔서 그에 맞는 선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선후배라기보다 나란히 한 자리에 서서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브 엠파시'는 오늘(3일) 오후 6시에 각종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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