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故 김웅서, 사기 피해자였나…뒤늦게 유서 공개→돌연 삭제
- 입력 2025. 02.05. 09:35:59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12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헬스 유튜버 김웅서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생전 고인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공개됐다 순식간에 삭제됐다.
故 김웅서
4일 자정 김웅서의 유튜브 채널에는 장문의 글이 공개됐다. 해당 글은 "지금 이 게시글이 공개되는 시기에는 아마 저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거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저의 심정은 한없이 무겁다"고 시작해, 고인이 생전에 예약을 걸어뒀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그러면서 "당신이 범한 횡령죄는 법인에서 진행될 것이고 사기죄는 고소를 했던 제가 먼저 떠나게 되어 당신은 법적인 처벌은 피하겠지만 다른 무언가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을거다"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사는 동안 희로애락은 다 느껴보고 간다. 저는 그래도 나름 괜찮은 인생이었다고 마지막은 웃으며 떠나도록 하겠다. 장례는 필요가 없고 맡길 사람도 없다. 다들 행복하게 일상 잘 보내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다만, 해당 글은 공개된 직후 곧바로 삭제됐다.
앞서 김웅서의 유족은 지난 3일 고인의 SNS에 "항상 에너지가 넘쳤던 김웅서씨가 오늘 사고사로 인해 다신 손잡을 수 없는 하늘나라로 오랜 여행을 떠났다"라고 밝혔다.
김웅서는 12만 구독자를 보유한 보디빌더 출신 헬스 유튜버다. 최근까지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버버튼' 개봉기를 올리는 등 구독자들과 활발한 소통을 해왔다.
갑작스런 비보에 동료 헬스 유튜버들과 구독자들은 유튜브와 SNS 댓글을 통해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경남 김해 김해시민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늘(5일) 오전 7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웅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