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출신 아이돌, 김치→파오차이 표기…서경덕 “정말 잘못한 일” 비판
입력 2025. 02.05. 10:58:38

서경덕 교수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그룹 투어스의 중국인 멤버 한진이 김치를 중국의 파오차이로 표기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서경덕 교수는 5일 SNS를 통해 “한국의 김치와 중국의 파오차이는 엄연히 다른 음식”이라며 “중국은 김치의 원조가 파오차이라며 자신들의 문화라고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 속에서 중국인 멤버 한진이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한 건 정말로 잘못한 일”이라며 “대외적인 영향력이 큰 스타이기에 좀 더 신중했어야 했고, 한국인의 문화적 정서를 헤아릴 줄 알아야만 했다”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현재 한진의 (해당) 댓글은 삭제된 상황이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전부터 한국과 중국에서 활동하는 몇몇 연예인도 영상과 SNS에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표기해 논란이 된 바 있다”면서 “중국에 빌미를 제공하는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그동안 김치의 세계화와 올바른 표기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뉴욕타임스와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김치 광고를 게재했고, 김치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다국어 영상을 제작해 전 세계에 알려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1년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을 일부 개정하면서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를 ‘신치’(辛奇)로 명시한 바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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