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준엽 "창자 끊어질듯 아파…아내 서희원 유산은 장모님께"
- 입력 2025. 02.06. 22:58:13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클론 구준엽이 아내 서희원을 떠나보낸 심경을 밝혔다.
구준엽-서희원
구준엽은 6일 자신의 SNS에 "2025년 2월2일 저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갔다”며 “먼저 희원이를 애도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 저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았다”며 “하지만 크나큰 상실의 아픔과 애도의 시간이 지나가기도 전에 악마 같은 사람들이 우리 가족들과 저의 사랑을 매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희원이가 남기고 간 소중한 유산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그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해 주도록 법적인 조치를 취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구준엽은 "저에게 희원이와 함께한 시간들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하고 값어치 있는 선물이었다. 저는 희원이가 제일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켜주는 것이 마지막으로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마지막으로 우리 희원이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애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사망했다. 향년 48세.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구준엽과 쉬시위안의 모친 등은 지난 5일 일본 하네다 공항을 출발한 소형 전세기를 타고 같은 오후 3시께 대만 북부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 도착했다. 고인의 유골함은 북부 신베이시 싼즈 지역의 한 추모공원에 안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서희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