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위클리] 김대호 MBC 퇴사→서희원 사망→故오요안나 따돌림 의혹ing
입력 2025. 02.07. 10:00:00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한 주간 화두에 올랐던 뜨거운 이슈들은 어떤 게 있을까. 지난 한 주간(1월 31일~2월 5일)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되짚어봤다.

◆ 김대호, 14년 만에 MBC 퇴사

김대호 아나운서가 MBC 입사 14년 만에 프리를 선언했다.

4일 MBC 관계자는 "김대호 아나운서 2월 4일 자로 의원 퇴직을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김대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돈 벌러 나갑니다. 내 인생에 변화가 찾아온 시점”이라며 퇴직서 작성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김대호는 지난달 31일 방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퇴사 계획을 직접 밝힌 바 있다. 당시 김대호는 "후회 없이 회사 생활을 열심히 했다"며 "회사를 그만두기보다는 다른 인생을 어떻게 살까 싶은 것"이라고 퇴사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2011년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을 통해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김대호는 이후 다수 교양 및 시사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다 2023년 MBC 유튜브 채널 '14F'를 통해 주목받기 시작했다. 같은 해 4월에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고, '202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쇼·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최우수상, 올해의 예능인상을 품에 안았다.

◆ 제이민, BAE173 활동 중단 선언

그룹 제이민(본명 전민욱)이 팀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3일 BAE173 소속사 포켓돌 측은 "(제이민의 팀 활동 중단은) 사실이다. 남은 멤버들끼리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제이민의 활동 중단 사유는 오는 4월 데뷔하는 새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 활동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앞서 제이민은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젝트7'에 출연해 클로즈 유어 아이즈 멤버로 최종 발탁됐다. 그러나 원 소속사 포켓돌과 클로즈 유어 아이즈 매니지먼트사 언코어가 개별 활동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으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언코어 측은 지난달 10일 '프로젝트7'의 모든 출연자 및 출연자 소속사는 프로젝트 그룹 최종 멤버로 발탁되는 경우 언코어의 사전 승인 없이 프로젝트 그룹 외의 활동을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포켓돌 측은 언코어 측이 '프로젝트7' 방영 전에는 원 그룹 활동 병행이 가능하다고 했으나, 데뷔조로 선정되자 말을 바꿨다며 법적조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 김성철·김민석, 걸그룹 성희롱 게시물 투표 사과

배우 김성철과 멜로망스 김민석이 걸그룹의 몸매를 비교하는 투표에 참여해 논란이 일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는 김성철과 김민석이 걸그룹의 무대 영상을 올려 몸매를 비교하는 SNS 채널 투표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계정은 슬로우를 걸어 노출 장면을 부각시키는 영상을 게시하는 곳이었다. 누리꾼들은 두 사람이 성희롱에 가담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불거지자, 김성철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 측은 3일 "해당 SNS가 논란이 있고 자극적인 콘텐츠를 다루는 채널인지 전혀 몰랐다. 잘못됐다는 문제를 인식하고 취소했다"며 "타 아티스트들을 대상으로 하는 콘텐츠인 만큼 그것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이 있는 듯하다. 그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는 상태이며 소속사를 통해 두 분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했다.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뿐이다. 심려 끼쳐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멜로망스 김민석 소속사 어비스컴퍼니도 이와 관련해 "잘못 누른 걸 안 뒤 취소했다.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민석 본인도 이날 뮤지컬 '베르테르'와 관련해 진행된 인터뷰에서 "잘못 누른 걸 알고 바로 취소를 눌렀다.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 '구준엽 아내' 서희원, 日 여행 중 사망…향년 48세

대만 배우이자 클론 구준엽의 아내인 서희원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대만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지난 3일(이하 현지 시각) 서희원은 일본 도착 1~2일 후 심한 기침 증상을 보였고, 폐렴으로 이어져 건강이 급격히 악화해 사망했다. 유족은 일본에서 고인의 화장 절차를 마쳤다.

이후 구준엽과 서희원의 가족은 비스타젯 전세기를 타고 5일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출발해 같은 날 오후 3시쯤 대만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 도착했다.

자유시보는 “구준엽은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아내를 잃은 슬픔을 감출 수 없었다”며 “차량 탑승 전 사랑하는 아내가 방해받지 않도록 직원들에게 우산으로 가려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서희원의 유골함은 북부 신베이시 싼즈 지역의 한 추모 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서희원은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왕샤오페이)와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을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후 2022년 구준엽과 재혼을 발표했다. 이들은 1998년에 처음 만나 약 1년 정도 교제했다가 헤어진 뒤, 23년 만에 재회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 이주실→오세훈, 안타까운 비보

배우 이주실부터 헬스 유튜버 김웅서까지 연예계에 안타까운 비보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일 배우 이주실이 위암으로 눈을 감았다. 고인은 지난해 11월 위암 판정을 받고 석 달간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지난 1993년 유방암 3기 판정을 받고 13년간 투병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던바, 암 재발로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성훈 키아뮤직 대표 프로듀서는 지난 3일 새벽 녹음실에서 향년 4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12만 구독자를 보유한 헬스 유튜버 김웅서도 이날 사고사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유족은 SNS를 통해 "항상 에너지가 넘쳤던 김웅서 씨가 오늘 3일, 사고사로 인해 다신 손잡을 수 없는 하늘나라로 오랜 여행을 떠났습니다"라며 "강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여렸던 우리 오빠.. 마지막 길이 외롭지 않게 오래도록 마음속 깊이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부고를 알렸다.

◆ 투어스 中 멤버 한진, 김치 아닌 파오차이 표기 논란

그룹 투어스의 중국인 멤버 한진이 팬과의 소통 앱에서 김치를 중국 '파오차이'로 표기해 논란이 일었다.

5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국의 김치와 중국의 파오차이는 엄연히 다른 음식”이라며 “중국은 김치의 원조가 파오차이라며 자신들의 문화라고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중국인 멤버 한진이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한 건 정말 잘못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외적인 영향력이 큰 스타이기에 좀 더 신중했어야 했고, 한국인의 문화적 정서를 헤아릴 줄 알아야만 했다"며 "현재 한진의 (해당) 댓글은 삭제된 상황이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백종원, 빽햄 가격 논란→가스통 옆 조리까지…더본코리아 신저가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가 상장 후 처음으로 2만 원대까지 밀려 신저가를 기록했다. 업계는 최근 불거진 '빽햄 선물세트'의 고가 논란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17일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 온라인 쇼핑몰 ‘더본몰’에서 빽햄(200g) 9개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정가 5만1900원에서 45% 할인된 2만85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통조림 햄 시장 점유율 1위인 스팸과 비교해 빽햄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뿐만 아니라 돼지고기 함량도 논란이 됐다. 스팸의 경우 91.3%인 반면, 빽햄은 85.4%였던 것.

백 대표는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생산 단가가 높아 원가 차이가 많이 난다"며 "끓였을 때 국물 감칠맛을 내기 위해 우리만의 양념이 들어간 것이다. 맛있게 하려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논란이 지속됐다. 이에 더본코리아 주가는 처음 2만 원대로 하락했다. 더본코리아 주가가 2만 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 6일 상장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백 대표는 실내에 고압 가스통을 두고 기름 요리를 하는 영상을 올렸다가 뭇매를 맞기도 했다. 지난 2일 국민신문고에 백 대표가 액화석유가스법을 위반했다는 민원이 접수된 것.

결국 백 대표는 "안전 수칙과 관련해 관리를 더욱 철저히 했어야 했지만, 미흡했던 점이 있었다"며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 '오요안나 괴롭힘 의혹' 김가영, 방송가 퇴출 수순

故 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 직장 내 괴롭힘 가해 의혹을 받고 있는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방송가에서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김가영은 2023년 8월 파주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파주시의 각종 문화 행사 및 축제, 홍보물 제작에 참여해 왔다. 그러나 최근 故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받으며, 홍보대사에서 물러나게 됐다.

앞서도 김가영은 6년째 고정 출연 중이었던 MBC FM4U '굿모닝 테이입니다'에서도 자진 하차했으며, 그가 출연 중인 유튜브 콘텐츠 ‘영한 리뷰’(은영&가영의 영리한 리뷰) 측은 추가 회차 공개를 보류했다. 5일 방송된 SBS '골을 때리는 그녀들'에서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김가영은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후배 오요안나를 괴롭힌 가해자 4명 중 한 명으로 지목됐다. 그는 고인을 모욕한 단톡방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가영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MBC는 지난달 31일 ‘오요안나 사망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으며 5일부터 고인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한 공식 조사를 시작했다. 유족은 서울중앙지법에 가해자로 지목된 1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 DB, 포켓돌 제공, 서희원·김가영 SNS]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