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마 소리 들어” 장성규, 가세연 등판…故 오요안나 괴롭힘 방조 부인
입력 2025. 02.09. 12:04:42

장성규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방송인 장성규가 故 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의 직장 내 괴롭힘을 방관했다는 의혹에 대해 다시 한 번 부인했다.

장성규는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커뮤니티 게시글에 “세의형. 저 형 덕분에 살인마라는 소리도 듣고 제 아들들한테 자X하라는 사람도 생겼다. 세의형의 영향력 대박”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그는 “저는 형의 삶의 방식을 존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다만 사실관계 다 바로 잡히면 정정 보도도 부탁드린다. 그리고 통화로 거짓 제보한 MBC 직원 누군지 알려주시면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 네티즌이 “고인의 장례식을 몰랐다는 게 사실이냐”라고 묻자 장성규는 “그렇다”라고 답했다. 또 “형이 욕먹는 건 김세의 때문이 아니라 기상캐스터 단톡방에 이름이 거론된 게 근본 이유인데 따지려면 거기에 따져야 해”라는 댓글에 장성규는 “그쪽에도 이미 따졌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 (오요)안나랑 친했는데 너무 미워하지 말아줘”라고 적었다.

앞서 가로세로연구소는 고인과 고인의 동기를 제외한 MBC 기상캐스터 선배 4인의 단톡방 대화 중 장성규가 언급된 부분을 발췌해 “장성규 씨. 당신은 일말의 죄책감도 없나. 오요안나 씨가 당신에게 힘든 상황을 설명했던 것을 다시 선배들에게 일러바치는 당신의 행태 정말 한심하다”라고 저격했다.

그러면서 “장성규 씨 지금이라도 양심이 있다면 지금 당장 유가족들에게 달려가 사과해라. 그리고 MBC 김가영 기상캐스터 등 그들의 범죄를 실토해라. 지금 당신이 모른척한다면 당신도 공범”이라고 말했다.

이후 도를 넘는 악성 댓글이 이어지자 장성규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12월 뒤늦게 알게 된 고인의 소식에 그동안 마음으로밖에 추모하지 못해 미안하다. 늦었지만 고인의 억울함이 풀려 그곳에선 평안하기를, 그리고 유족에겐 위로가 되기를 바라본다. 그러기 위해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추모했다.

그는 “고인의 억울함이 풀리기 전에 제 작은 억울함을 풀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순서라고 생각한다. 다만 모든 것이 풀릴 때까지 가족에 대한 악플을 자제해 주시길 머리 숙여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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