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레이트’ 여론 꿰찬 음모론, 빠져드는 이유는
- 입력 2025. 02.09. 20:30:00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공론의 장을 오염시킨 음모론. 그들은 왜 음모론에 빠져드는 걸까.
'스트레이트'
9일 오후 방송되는 MBC ‘스트레이트’에서는 공론장 꿰찬 극우와 음모론, 안방 비자금과 공익 재단의 뭉칫돈을 파헤친다.
구속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가 속속 드러나는 와중에도 여론조사에서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과, ‘윤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극우 세력들은 탄핵 찬성 의사를 밝힌 연예인들을 집요하게 공격하고, 서부지법에 난입해 폭동을 일으켰다. 이른바 ‘좌표’를 찍어가며 탄핵 찬성 배지를 착용하고 일하는 마트 노동자들까지 집요하게 공격하고 있다.
대통령 자리에 오른 뒤 수천억 원의 불법 비자금을 조성한 내란범 전두환과 노태우. 지난해 ‘스트레이트’는 노태우 씨의 부인 김옥숙 여사가 동아시아문화센터라는 공익재단에 거액을 기부한 사실을 보도했다. 이 센터는 딸 노소영 관장이 설립 자금을 대고, 아들 노재헌 씨가 운영해 왔다. 김 여사의 뭉칫돈이 재단으로 들어오면 재단은 부동산 투자에 나섰다. 동아시아문화센터의 실체를 추적했다.
더구나 동아시아문화센터는 노 이사장과 전직 재단 이사가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회사에 일감을 맡겼다. 그런가 하면 노 이사장은 과거 역외 탈세 의혹에 연루된 적이 있는 인물들과 부동산 회사도 운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 투자를 위한 초기 자금의 조달 경로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과거 검찰이 추산한 노태우 씨의 비자금은 약 4,500억 원. 법원의 추징금은 2,600억여 원이었다. 차이는 거의 1,900억 원에 달한다.
‘스트레이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