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기상캐스터’ 김혜은, 故오요안나 사건 소신 발언 “MBC에 바라는 하나”
- 입력 2025. 02.11. 13:02:28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MBC 기상캐스터 출신 배우 김혜은이 故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해 소신 발언을 전했다.
김혜은
김혜은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지금백지연’에서 ‘기상캐스터 그만두고 배우가 되자 벌어진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상에서 김혜은은 MBC 기상캐스터를 그만 둔 이유로 “처음 이야기한다”면서 “제가 후배들을 뽑았다. 제 기수 다음에 한 명을 뽑았고, 그 다음 기수를 세 명 뽑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회사에서 ‘너 그만해’라고 말하지 않을 때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박수칠 때 떠나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라며 “후배들 교육도 제가 다 시켰다. 얘네 들어오고 1년 정도 됐을 때 병이 나더라. 스트레스와 과로였다”라고 털어놨다.
故 오요안나 사건을 언급한 김혜은은 “어느 조직이나 왕따는 있다고 생각한다. 있어서는 안 되는데 사람들이 있다 보면 꼭 그게 생기더라. 그 안에 어떤 사연이 있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제가 MBC에 바라는 걸 하나 얘기하자면 기상캐스터들에 대해 회사는 어떤 가치를 두고 있는가. 소모품이나 상품화하는 시선으로 보고 있지는 않은가 그때도 고민했다”라고 지적했다.
김혜은은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 후 1997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 9년간 MBC 간판 기상캐스터로 활약했다. MBC를 나온 뒤 배우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