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승리·탑, 빅뱅 떠난 2人의 요란한 근황
입력 2025. 02.11. 14:17:14

승리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빅뱅을 떠난 승리와 탑이 같은날 화제의 중심에 섰다. 승리는 6년 전에 촬영했던 영상이 끌올됐고, 탑은 빅뱅 재합류설이 불거져 부인에 나섰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승리 최신 근황'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 확산됐다.

공개된 영상 속 승리는 골목에서 셀카봉을 들고 3명의 중국인 여성들과 춤추고 있다. 승리는 음악에 맞춰 중국어로 숫자를 외치고, 바람에 머리가 흐트러지자 "내 머리카락"이라며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은 6년 전에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중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촬영한 것으로, 당시 승리가 버닝썬 사태로 논란이 되자 "너무 보고 싶고 모든 게 잘되기를 바란다. 세상의 모든 행운을 빈다"며 영상을 게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는 2019년 폭행 사건을 시작으로 마약 유통, 성매매 알선 등으로 논란이 됐던 강남 클럽 버닝썬의 실질적인 소유주로 밝혀지면서 팀 탈퇴 및 연예계에서 은퇴했다.

이후 상습도박, 성매매, 성매매알선,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특수폭행교사혐의 등 9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받았다. 당시 국군교도소에 미결 수감 중이었던 승리는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돼 여주교도소에 이감됐고, 2023년 2월 출소했다.

출소 후에도 그는 해외 파티, 클럽 등에서의 목격담이 나와 여러 차례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술집에서의 봤다는 목격담이 퍼지기도 했다.

이에 이번 영상이 6년 전에 촬영된 사실이 알려졌음에도 누리꾼들은 "틱톡커가 되려고 일부러 올린 건 아니냐", "이미 비호감이다", "승리의 업보다"라며 비난했다.



같은날 탑은 빅뱅 복귀설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빅뱅 공식 유튜브 채널에 탑의 이름이 추가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재 빅뱅 채널 소개 글에는 지드래곤, 태양, 대성을 비롯해 탑의 이름도 올라와 있다.

이 가운데 탑도 개인 SNS 계정에 빅뱅 시절 예명 '탑(TOP)'을 추가해 팀 복귀설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탑 측은 "최승현 배우의 SNS 프로필상 'TOP' 이름은 바뀌거나 새롭게 변경된 게 아니라, 원래부터 기록됐던 것"이라며 루머를 일축했다. 또한 빅뱅 유튜브 채널에 표기된 것과 관련해 "'봄여름가을겨울' 발매 당시 수정 없이 그대로 유지 중"이라면서 "빅뱅에 관련된 최승현 배우의 입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밝힌 바와 변함없다"고 전했다.

탑은 최근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에서 퇴물 래퍼 타노스 역으로 출연한 뒤,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간 논란들에 대해 직접 사과하고 반성의 뜻을 내비쳤다. 그는 "빅뱅이라는 팀 안에 있으면서 제가 저질렀던 과오 때문에 팀 이미지를 망쳤고, 평생 마음의 빚으로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면서 "그래서 저는 수년 전부터 소속사와 멤버들에게 더이상 피해를 줄 수 없다는 마음으로 팀을 떠났다. (빅뱅에) 내가 돌아갈 수 없는 이유는 사실 면목이 없는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탑은 2017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2022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종료하면서 빅뱅에서 탈퇴했다.

당시 탑은 '복귀하지 마라'는 한 네티즌에게 "할 생각 없다"고 연예계 은퇴를 암시했다. 또한 빅뱅을 언급한 팬들을 차단하고, '빅뱅 탑'으로 적힌 기사에 '빅뱅'을 X자 표시해 올리는 등 스스로 '빅뱅 지우기'에 나섰다.

그러나 탑은 지난해 12월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하며 연예계 은퇴 선언을 번복했다. 이에 탑이 빅뱅에 복귀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탑이 재합류설에 선을 그으면서 결국 단순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온라인 커뮤니티, 탑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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