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김호중, 오늘(12일) 항소심 첫 공판
입력 2025. 02.12. 08:02:40

김호중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받은 가수 김호중의 항소심 첫 공판이 열린다.

서울중앙지방법원(항소5-3형사부)은 오늘(12일) 오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등의 혐의를 받는 김호중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한다.

김호중은 지난해 5월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택시를 들이받은 뒤 도주하고 매니저를 대신 자수시킨 혐의를 받는다.

김호중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음주운전 사실을 강력 부인했으나, CCTV 등 증거 영상이 공개되자 뒤늦게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 다만 사고 당시 정확한 음주 수치를 측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13일 선고 공판에서 김호중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범인도피 교사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소속사 이 모 대표, 전 모 본부장은 각각 징역 2년, 징역 1년 6개월을, 매니저 장 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수사를 대비해 허구의 대화 내용을 남기고 입실 전 맥주를 구매하는 등 전반적인 태도에 비추어 성인으로서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죄책감을 느꼈는지 의문이 든다"며 "김호중은 객관적 증거인 폐쇄회로(CC)TV에 의해 음주 영향으로 비틀거리는 게 보이는데도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하며 (범행을) 부인하는 등 범행 후 정황도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후 김호중과 이 대표, 전 본부장, 장 매니저는 모두 항소장을 제출했고, 검찰 역시 구형보다 낮은 형량이 나와 항소한 상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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