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가영X최현욱 ‘그놈은 흑염룡’, 연상연하 커플의 짜릿한 오피스 로맨스[종합]
입력 2025. 02.12. 14:49:39

그놈은 흑염룡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연상연하' 문가영, 최현욱의 짜릿한 오피스 로맨스가 온다.

12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 (극본 김수연, 연출 이수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수현 감독과 배우 문가영, 최현욱, 임세미, 곽시양 등이 참석했다.

‘그놈은 흑염룡’은 흑역사에 고통받는 ‘본부장 킬러’ 팀장 백수정과 가슴에 흑염룡을 품은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의 봉인해제 로맨스다. 혜진양 작가의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tvN ‘이로운 사기’를 연출한 이수현 감독과 김수연 작가가 의기투합하고 문가영(백수정 역), 최현욱(반주연 역), 임세미(서하진 역), 곽시양(김신원 역)의 탄탄한 주연 라인업을 완성했다.

연출을 맡은 이수현 감독은 "'누구나 마음 속에 흑염룡, 중2병이 있다'라고 하지 않나. 순수한 열정이 있다는 말이다. 무언가를 순수하게 좋아하는 마음이 있다면 공감하실 수 있는 부분이 많을거다. 주인공들이 그런 부분들 잘 표현해줬다"라고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이 감독은 원작과의 차별점에 대해 "원작에서 매력적이라고 느꼈던 포인트가 '온라인 게임에서 만나 첫사랑이 됐다가 흑역사가 됐다'라는 설정이었다. (원작에서도) 중요했던 장면이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게임을 하는 것만으로는 두 사람이 사랑에 빠졌다는 걸 공감하기 어려울 것 같더라. 배우들이 게임 속 장면까지 연기했다. 정말 고민을 많이했다. 게임을 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이해하기 쉽게 보여주려고 했다. 음악에도 게임적 요소를 접목시키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원작과의 가장 큰 차별점은 오피스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문가영은 "오피스물로 바뀌다보니까 보는 분들이 직장인들이 봤을 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또 제가 연기하는 인물을 통해서도 통쾌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문가영은 험난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용쓰며 살다 보니 무조건 참는 것보다 본부장과 싸우는 게 익숙해진 본부장 킬러이자 용성 백화점 기획팀장 ‘백수정’ 역을 맡았다.

문가영은 '사랑의 이해' 이후 2년 만에 '그놈은 흑염룡'으로 복귀하는 것에 대해 "2년이 흐른 지도 몰랐다. 올해 얼굴 비출 작품 많게 하려고 열심히 촬영 중에 있었다"라며 "제목을 봤을 때 너무 강렬해서 호기심이 컸다. 대본도 재밌었고 소소한 재미 요소 중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것도 많다는 생각에 단번에 선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차기작으로 로맨스를 선택한 것에 부담감은 없었을까. 문가영은 "부담보다는 기대가 컸다'라며 "로맨스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코미디 요소도 있어서 다시 한번 밝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기대감이 있었다"라고 답했다.

최현욱은 완벽주의 재벌 후계자로 인정받기 위해 자신의 덕후 자아 ‘흑염룡’을 은밀히 감춰온 재벌 3세이자 용성백화점 본부장 ‘반주연’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오피스물에 도전한 최현욱은 "여러가지 수트를 입는다. 수트를 입다보니까 절제된 걸음걸이나 톤이 생기더라. 그 부분에 중점을 뒀다. 회사 안에서는 완벽한 모습을 보이지만 회사 밖에서는 극대화된 매력이 있다. 그런 매력을 잘 살라기 위해서 연구를 많이했다. 차이점을 두면서 연기했다"라고 털어놨다.

실제로도 연상연하인 문가영과 최현욱의 로맨스 호흡에 기대가 큰 상황. 문가영은 6살 연하인 최현욱과의 호흡에 대해 "(6살 연하인 배우와 함께 한 현장은) 저에게도 너무 새로웠다. 이전에는 현장에서 막내의 역할을 했었다. 그게 익숙했다. 현욱과 함께하니까 위치에서 배우는 게 또 있더라. 연상으로서 해야할 몫과 책임감이 생기더라. 현욱에게 정말 많이 배우면서 촬영했다. 이게 나이와 상관없이 위치에 따라 배우는 것도 많구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현욱은 센스있는 배우다. 촬영을 하면서도 최현욱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장면들도 많았다. 재밌고, 애드리브도 정말 잘한다. 웃음이 잘 안터지는데 웃으면서 촬영했던 기억이 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최현욱도 "로맨스를 다루는 작품을 했었지만, 끌고 가는 로맨스는 저에게 처음이었다. '멜로퀸' 문가영 배우에게 의지를 많이 했고 많이 배웠다"라며 "(문)가영 배우와 붙는 신에서 서로 주고 받으면서 대본에 있지 않은 애드리브가 나오기도 했다. 잘 받아주셔서 자신감 있게 정말 재밌게 할 수 있었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그러면서 문가영의 매력에 대해 "사랑스러움"이라고 덧붙였다.



서브 커플인 임세미(서하진 역), 곽시양(김신원 역)은 매콤한 어른 로맨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임세미는 주점 사장 ‘서하진’ 역을 맡아 밝고 호탕한 걸크러시 매력은 물론 곽시양과 흥미로운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곽시양은 용성백화점 디자인실 실장 ‘김신원’ 캐릭터를 통해 훈훈한 매력을 선보인다.

임세미는 이번 작품에서 보여줄 어른 로맨스에 대해 "매운맛으로 시작해서 진한 사랑으로 끝난다. 기대하셔도 좋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곽시양과의 호흡에 대해 "곽시양 배우가 현장에서 정말 즐겁게 해줬다. 분위기를 정말 많이 띄워줬다. 현장이 정말 즐거웠다. 또 연기를 워낙 잘하시지 않나. 가만히 있어도 저희 커플만의 무언가가 만들어지더라"라고 칭찬을 쏟아냈다.

곽시양도 "너무 많이 배웠다. (임)세미와 어른스럽고 매콤한 연기를 해야했다. 그래서 서로의 입장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임)세미 없었다면 매콤하거나 따뜻하거나 그런 커플 케미가 나오지 않았을 것 같다. 덕분에 잘 나왔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즐겁게 보실 수 있는 작품이다. 스트레스 받거나 쉴 때 재밌는 거 보고 싶을 때 편하게 보셨으면 좋겠다. 제일 재밌는 회차는 12부(최종회)다. 끝까지 봐달라"라고 시청을 독려했다.

‘그놈은 흑염룡’은 오는 17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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