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익준 “후배 폭행 사실무근…A씨, 주변인 조종하고 유린”
- 입력 2025. 02.12. 14:51:28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겸 감독 양익준이 후배 폭행 혐의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양익준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고백’(감독 야마시타 노부히로) 언론배급시사회 및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시사회 시작 전, 취재진 앞에 선 양익준은 “저는 지금 소속사도 없고 혼자 계속 활동하는 사람이다. 어느 누군가에게 조언을 받을 수도 없고 혼자 이 사건 며칠간 지켜봤다. 그래서 입장을 밝히기까지 혹시라도 내 단어 하나가 오해의 소지를 일으킬 수 있을 거 같아 미리 글로 적어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양익준은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그저께 그리고 어제의 기사들에 나온 최씨의 말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 사실무근이며 저는 이후 수사기관에 다시 한 번 1mm의 오차도 없이 사실대로 명확하게 이야기 드리도록 하겠다. 이후에 사건이 진행되는 과정에 기자님들과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헌데 여기 계신 기자분들이 사실을 알게 되신다면 ‘아 우리가 이런 걸로 기사를 낸 거냐’ 하며 헛웃음이 나오시거나 아니면 어떤 사실 때문에 깜짝 놀라실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혹시라도 당시 상황에 추가로 알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당시 가게 화장실을 제외 10평도 안 되는 원룸처럼 오픈되어 있는 제가 일하는 가게에 함께 계셨던 3팀의 손님들, 그 손님들의 전화번호를 구하셔서 연락을 취해보시거나 가게의 주인과 당시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양익준은 “모쪼록 저의 일과는 별개로 스태프와 배우가 소중히 만든 작품 잘 소개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피해를 주장한 A씨를 향해 “당신은 나 이외에도 나 몰래, 내 주변의 너무 많은 사람들을 조종하고 유린해왔더라. 나는 당신이 행하고 저질렀던 모든 일을 알게 됐다. 이제는 내가, 당신이 삼진아웃 시킬 마지막 타자인가 보다. 저 역시 아웃이 될까?”라고 물었다.
지난 11일 서울성북경찰서는 양익준을 서울북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양익준은 지난해 12월 13일 자신이 운영하는 성북구 주점에서 후배인 영화 스태프 A씨의 머리를 종이 뭉치로 여러 대 때리고, 폭언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고백’은 산행 중 느닷없는 눈보라에 조난을 당한 두 친구를 중심으로 다리를 다친 지용이 죽음을 예감하고 자신의 충격적인 비밀을 아사이에게 고백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후쿠모토 노부유키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실사화했으며 오는 19일 개봉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